안녕하세요? 눈팅으로 여러맘들의 사연만 읽고 공감하면서 사는 직장맘입니다.
저는 아들만 둘(올해 8살, 5살)입니다. 직장다니는 관계로 책읽기는 열심히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하려하는데 큰아이가 한글도 잘읽고 가끔은 혼자 책을 잘 읽지만,
저한테만 읽어 달라고 합니다. 동생도 있고 해서(아직 한글을 떼지 못했음)동생에게 더 집중해서
한글도 떼게하고 읽기 독립도 시키고 싶은데 말이죠.
왜 혼자 책을 안읽느냐고 물으니까 엄마가 읽어주는게 너무 재미있다고 해서 그냥 읽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인지 자꾸 저한테만 매달리네요.
저도 매몰차게 거절하기도 싶지않아서...
요즘은 만화영화 캐릭터에 빠져서 만화영화만 보려고 하고 책읽기에 소홀합니다.
만화영화에 나오는 책들은 아주 좋아하고 혼자서도 잘 읽는다는 겁니다.
혼자서 읽기 싫어하는 아이가 그런 류의 책은 아주 애지중지 아껴가면서 열심히 읽는 것을 보면
그런쪽으로 계속 사주면서 읽기 독립을 시켜도 될지 고민이 됩니다.
호겸맘님~ 첫째가 한글을 알면서도 자꾸만 책을 읽어 달라는 것은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입니다.
거절할 문제가 아니라 사랑이 부족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보시고 더욱 사랑을 표현해 주세요.
만화영화에 나오는 캐릭터가 나오는 책은 아이들이 한 때 좋아할 시기가 있습니다.
그것을 친구하기도 하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읽기도 쉽습니다. 따라서 더욱 읽으려 하는 것이지요.
아래의 " *달사랑님 답변"처럼 더욱 사주어 충족시켜주세요. 그러면 빨리 지나갑니다.
그런 책을 사주어 어느 정도 스스로 보는 힘이 생기면 그때는 조금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 가세요.
조금 더 사랑해주시고 조금 쉬운 책으로 다져주시기 바랍니다.
* 달사랑님의 답변
만화책! 한때랍니다.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고 나면 관심이 없죠.
이제부터 이 기회를 잘 이용해보세요.
아이가 정성들여 그림 만화캐릭터를 코팅도 해가며 벽에 전시해보세요. 성취감이 높아질거에요.
만화책 속의 캐릭터그리기, 인형놀이하기 등등 만화를 이용한 학습을 해 보세요.
산골에서 다섯 아이를 수재로 기른 아버지의 방법이기도 해요.
다양한 만화를 제공해주시되 너무 권장하게 되면 오히려 실증이 나니까 적당하게 넣어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음을 모두가 기뻐하셔야 할 거예요.
축하해요. 동생도 아마 함께 즐길 수 있을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