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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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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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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100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45개월 된 여자아이고 나이는 5살입니다..
어른을 보면 늘 반말을 해요,,대답도 "응" 가만히 지켜보면 늘 반말이예요..
하물며 학습지 선생님에게도 반말이고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늘 주위를 주지만 순간이고,,,정말 야단을 쳐야 하는지...그냥 있어야 하는지 고민이예요,,그래서 저도 아이한테 높임말로 말을 하죠,,,좋은 방법 있으면 조언 좀 해 주세요^^*
민영엄마님
반말이 배우기가 쉽습니다.
그러다가 존대말로 바꾸어야 할 시기가 오면 그렇게 쉽게 바뀌어지지는 않습니다.
지금부터는 아이에게 존대말로 말을 거세요.
아이는 처음에는 어색해할지 모르지만 조금씩 친숙해질겁니다.
그런데도 계속 반말을 사용하면 반말을 사용한다고 야단치기 보다는 아이의 이름을 정중하게 부르면서 "ooo 박사님 죄송하지만 존대말은 어디에 가셨습니까?" 하면서 물어보세요.
푸름이에게 이런 방법을 써 보았더니 푸름이는 존대말이 소풍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 최푸름박사님 소풍간 존대말은 언제쯤 돌아오시나요" 하고 물었더니 멀리가서 시간이 좀 걸린다는 대답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웃으면서 간간히 존대말을 쓰도록 환기시켰더니 어느 순간 존대말을 쓰게 되었지요.
슬슬놀면서 존대말을 가르치세요.
심각하게 가르친다고해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