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11-13 00:00:00
-
종범엄마
-
조회수 2793
지난번 감사 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제 아이의 사회성이 걱정되었습니다. 어느 책에선가 아버지 즉 부모로 부터 아이들의 사회성은 성립 된다기에 참고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답들을 찾고 나니 선생님의 강연을 들은 제가 복 받은 듯 해서 내 아이에게 모두 주고 싶습니다. 다시금 감사 합니다.
저의 아들은 자기방에 엄마랑 같이 누워 꼭 책을 읽어야만 잡니다. 물론 책을 보는 건 좋지만 늘 같이 누워야 하므로 제가 같이 잠이 들곤 합니다. 아이만 눕히고 제가 옆에서 읽어주었으면 하는데 같이 눕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해야 제 아이의 잠자기전 습관을 고칠수 있을까요?
종범이 어머님
종범이는 어머님의 따스한 사랑과 종범이에게 좋은 것만을 주고자 하는 열성으로 인해 훌륭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종범이가 엄마와 같이 누워 책을 읽어야만 잠이 드는 것은 엄마를 같은 눈높이에 두고 따스한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같이 눕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엄마의 신뢰를 확인하는 중입니다.
어머님이 종범이와 같이 잠이 든다고 해서 생기는 곤란한 문제라도 있습니까?
엄마가 아기와 잠자리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읽는 모습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물이 흘러가듯 가십시요. 종범이가 언제까지나 자기전에 엄마와 같이 누워 책읽기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엄마가 책을 읽어줄때 잠드는 아이의 모습을 진정한 행복으로 느끼십시요. 이렇게 사랑을 듬북 받으면 종범이는 나중에 엄마가 책을 읽어주다 잠들어도 엄마를 깨우지 않고 스스로 책읽는 것을 즐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