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감사하며 이 사이트를 방문합니다.
그때 그때 질문을 해야 하는데 글쓰기가 잘 안되어서 한꺼번에 많이 질문을 드립니다.
1, 저는 40개월, 18개월 두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조언대로 큰 아이 위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글도 조금씩 해나가고 있습니다.
큰아이가 책읽기도 좋아하고, 한꺼번에 많이 읽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러권의 책을 읽어 주기 위해 옆에 책을 쌓아 놓고 책읽기를 시작하면
한 권도 다 읽지 못해서 작은 아이가 참견을 합니다. 일거리를 만듭니다.
기저귀를 내 던지고 소변을 보고 등등 그런 일들을... 그래서 계속 책읽을 여건을 방해합니다.
일을 다보고나면 큰아이가 책읽을 분위기가 깨져서인지 산만해져서
책을 더이상 읽을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작은 아이가 자는 시간으로 책읽기를 옯겼는데 요즘은
작은아이가 더 늦게 자는 때도 많아 졌답니다. 정말 답답해서 ....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큰 아이가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는 작은 아이에게 시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작은 아이를 돌보고 있으면
엄마 싫어, 아빠 싫어, 하면서 관심을 끌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고,
어떨 때는 마음의 상처를 마음 속으로 삭히고 있다는 느낌도 받아 안타까울 때도 있습니다.
우리 큰 아이 어떻게 하면 좀 더 마음의 상처를 덜 받을까요?
그리고 동생이 자기 것을 만지거나 가지고 놀려고 하면
자기가 가지고 놀 것도 아니면서 가서 빼앗고 소리치고 그런답니다.
동생을 잘 돌보다가도 그러니 ....
(참고로 아빠는 무조건 큰아이 위주로 말하고 행동을 합니다.칭찬해주고, 쓰다듬어주고...)
3. 작은 아이(18개월)가 책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글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글을 시작해도 될까요?
4.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저보고 저를 좀 돌보랍니다.
아이들에게 치여서 추레하게 하고 다니지 말고,,, 참고로 저는 직장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가 클 때까지는 괜찮다고 했지만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 아이들 위주로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시부모님과 같이 삽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님이 아이들을 낮에 돌보아 주시고요,
그런데 저희 어머님이 말씀하시는 걸 좋아하셔서 제가 집에가면 저에게 말을 많이 시킵니다.
그러면 대답을 하다가도 아이들이 옆에 오거나 말을 시키면
아이들 위주로 답해주고 행동을 합니다.
그런데 그게 어른들에게는 좋게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유난떤다고 하고요...어떻게 해야 할까요?
5. 저의 둘째 아들이 제가 직장에 나갈 때마다 울고 불고 떼를 씁니다. 가지 말라고요,...
어떤 책에서는 아이가 엄마가 직장에 가는 것을 알리고
마음을 편하게 갖게하고 꼭 돌아온다는 신뢰감을 갖게 하라는데
약 3주 정도 그렇게 해보았지만 계속 울고 불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몰래 나오는데 어떤 것이 좋은건지 아직도 판단이 안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저의 큰아이가 세계 명작동화를 다 꿰고 있습니다.
다음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건가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기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지요?
과학동화는 읽어주면 잘 이해하고 책은 읽는 대로 이해하고 싫어하지는 안습니다.
만약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한다면 어떤 책을 선정해야 할까요?
항상 성실하신 답변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엉뚱이님
순서대로 답해드립니다.
1. 둘째가 엄마에게 사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첫째가 책읽기가 독립될 때까지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니까 고민하지 마세요.
둘째에게도 적합한 책을 주시고 둘째가 사랑을 원하면
마음껏 스킨쉽해주면서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그리고 둘째가 사랑을 요구할 때는 첫째에게 쉬운책을 주어
스스로 보라고 격려하면서 둘째의 요구를 들어주세요.
좀더 일찍 첫째의 책읽기 독립이 끝났으면 일어나지 않은 문제인데
그것을 놓쳤기에 당분간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또한 그런 과정을 통해 둘째도 책읽기를 좋아하게 되니까 얻는것도 있는 것이지요.
2. 오래갈 것은 아닙니다.
자기에게만 쏠렸던 사랑이 둘째에게 향해서 그런 일시적인 퇴행현상이 오는 것입니다.
그럴때 일수록 첫째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더욱 자주해 주시고
동생을 돌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첫째가 동생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면 칭찬과 격려를 해주세요.
첫째에게 될수 있으면 동생을 돌보는데 한 몫할 기회를 주세요.
3. 글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가르쳐도 됩니다.
그러나 그이전에 사물을 어느정도 인지해야 할 단계가 있어야합니다.
"곰" 그럴 때 머리속에 곰을 그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면 가르치시고
그렇지 않다면 조금 기다리면서 여러 사물을 받아들일수 있는 기회를 좀더 주세요.
4. 지금은 아이를 돌보고 성장 시킬 시기입니다.
이시기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이시기를 놓치면 회복할수도 없습니다.
이때 기초를 잡아놓으면 그이후에는 얼마든지 자신을 돌보아도 됩니다.
푸름이 엄마는 그런시기에는 화장조차 안하고 남의 집에 방문하는 것조차 꺼렸습니다.
그럴시간이 없었던 것이지요. 남이 뭐라하던 상관하지 마세요.
5. 몰래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식을 기만하게 함으로써 엄마의 말을 믿지 못하게 합니다.
엄마는 당당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울고 불고해서 마음이 아플지 모르지만 엄마가 직장에서
돌아온다는 사실을 그리고 아이를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주시면 곧 익숙해질 것입니다.
6. 책은 크게 두분야로 나누어집니다.
명작과 같은 언어분야의 책과 과학동화와 같은 자연과학에 관한 책이지요.
두분야에 관해 자연스럽게 좀더 높은 단계로 나가세요.
언어분야의 책은 그림책, 창작, 전래, 명작, 역사, 문학, 위인같은 분야가 있고
자연과학분야로는 수학, 자연동화, 자연탐험(관찰),백과 같은 분야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동화를 읽지만 조금 지나면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책으로 옮겨갑니다.
좀 더 글씨가 많고 복잡한 것을 다루는 책을 분야별로 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