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6세인 남자아이입니다.
한글을 읽는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아주 복잡한 단어를 제외하고는요)
그런데, 학원에서 수를 배우는데 벌써 더하기를 하고 있어서 걱정이 되어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되도록이면 제가 집에서 수를 가르치고 싶은데 푸름이를 키우면서 좋은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학습지를 할까해서 여러군데 보았지만, 부담도 되고 해서요 (현재 생각통통과 국어나라를 하고 있어서요)
덧붙여서 영어는 영어학원을 다닌지 8개월정도 되었지만,
별로 효과를 보는 것 같지 않아서 별도로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전에 미술학원을 다녀오기 때문에 학원 하나를 보내다 보니,
또 영어학원에 매일 가서 단 30분이지만 집에서 하는 것보다 낳을 듯 싶어 보냈지만
집에서 복습하기가 힘이 듭니다.
(동생이 있어 공부를 할려고 책상을 피면 연필로 낙서를 하거나 방해를 하기 때문에 진행이 어려웁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재홍황님..
저는 푸름이에게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더하기 빼기를 가르친적이 없습니다.
물론 20개월을 넘기 전에 수를 세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빨랐지만
더하기 빼기는 학교에 들어가서 배우는 영역으로 나누었던 것입니다.
대신 저는 수학의 기초가 될수있는 논리적인 사고를 할수 있도록 힘을 기울였습니다.
평소에 말을 할때도 조리있게 할수있는 기회를 주었고 느리게 이야기해도 그논 리를 칭찬했으며
저 자신 또한 분명한 언어를 구사하려고 노력했지요.
푸름이가 학교에 들어가서 처음에는 더하기 빼기가 훈련이 안되어 수학을 조금 어려워 했지만.
초등학교 4학년을 넘어가면서 좀 더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하게 되자 수학도 재미있어 하고
어느 정도 산술적인 계산을 빠르게 할 수 있자 학교성적도 좋아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년이 높이 올라갈수록 푸름이의 수학실력은 점점 좋아질 것을 저는 압니다.
따라서 수학계산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당분간 책읽기를 더욱 가열차게 밀고 나가세요.
영어는 집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나 선택하세요.
저는 '튼튼영어"를 선택했고 책을 많이 읽은 아이에게는 무척이나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푸름이는 '튼튼영어'의 전과정을 20개월 정도에 마치면서 굉장히 빠르게 흡수했습니다.
이제 영어에 대한 걱정은 없습니다.
발음도 좋고, 빨리 알아듣고, 중학과정도 그냥 놀이처럼 받아들입니다.
이제는 비디오도 보여주고 영어동화책도 보여주면서 영어에 대한 접촉 빈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어공부의 첫걸음은 책읽기입니다. 책을 통해 영어의 기본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세요.
비디오나 오디오를 먼저 들려주어 영어에 대한 친근감을 주라고 주장하는 것은 일리가 있지만
그럴 경우 날아다니는 소리에 친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좀 더 정확하게 반복적으로 듣기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영어의 구조를 잡은 다음,
비디오나 동화책을 통해 확장해 가는 전략이 푸름이에게는 맞고
이것이 훨씬 빠르게 영어를 배울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첫째가 엄마와 함께 테이프를 들으면 둘째는 저절로 영어를 배우게 됩니다.
놀면서도 배울수 있지요.
저는 학원 갔다 오면서 소비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그런 교육을 선택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