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 딸은 책을 자주 읽는 편인데 항상 만화로 된 책만 사달라고 합니다..
그리스로마신화, 가시고기, 웃기는 과학만화, 별자리로 된 요정 이야기 등등
다 만화로 되어 있는 책만 사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만화책을 3권 사면 그냥 베스트셀러 책 1권정도 한달에 한번씩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회사에 다니기 때문에 낮에는 만화로 본 책을 읽고 또 읽고 제가 퇴근하면 그때서야 다른 책을 읽습니다.
혹시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좋으신 의견 부탁드립니다.
사라님~ 우리 세대에서는 만화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있지만 저는 만화에 대해 그런 시각이 없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만화를 좋아합니다. 요즈음은 좋은 학습만화가 무척 많이 발행되고 있으며,
만화에서 전하는 정보는 오히려 왠만한 글자책보다 충실하고 알찬 것도 많습니다.
만화를 통해 책을 보면 영상으로 정보를 주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재미도 있으니까
쉽게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만화책만 보다가 글씨책은 안보는 것이 아닐까하는 염려때문에 만화책을 주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만화를 읽으면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어휘력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글자책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책읽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교과서도 만화로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푸름이, 초록이도 무척 많은 만화를 보았습니다.
특히 초록이는 그림책과 만화를 보면서 책읽는 습관을 길렀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지금 더욱 사주세요. 좀 더 높은 단계의 만화책도 사주세요.
'맹꽁이 서당'이나 '먼나라이웃나라' '데굴데굴 세계여행' '삼국지'등은 꼭 주어야할 만화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