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올해 중1이 된 소녀 입니다.
저의 고민은 제가 끈기심도 없고 이해력과 수리력이 부족한게 많이 걱정이 됩니다.
저는 충청북도 음성이라는 시골에 살다가 제 교육때문에 3월달에 서울로 전학을 온 학생입니다.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어요
저는 4학년때부터 6학년 1학기때까지 테니스를 했는데, 공부에 미쳐 신경을 쓰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중학 생활을 하면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라는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중간고사보다 10점이나 기말고사를 올리게 되었지만 그래도 걱정입니다. 많이 뒤떨어졌거든요..
빨간펜을 하면서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라는 테이프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제 밤에 들으면서 자니 푸름이닷컴이 나와 이렇게 가입해서 글을올립니다.
이해력과 수리력을 어떻게 올리고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꼭 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슬님~ 부모교육 싸이트인데 이슬님의 질문도 받네요.
이것은 순전히 대학원 시절에 과외 선생님을 한 경험으로서 답해드릴께요.
물론 시골학교에서 중학교를 나와 부평 고등학교라는,
그 당시 선발해서 들어가는 고등학교를 갔고 서울대, 서울대학원을 거치면서 경험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슬님은 테니스를 치느라고 기초를 못 잡았지만,
저는 물고기 잡고 새 잡느라고 기초를 못 잡아서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무척이나 고생했습니다.
시골에서의 공부하는 양과 서울에서의 학습량 자체도 엄청난 차이가 있어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렵겠지만
그러나 조금 지나면 점점 좋아질 것 입니다.
중학교 1학년이라면 먼저, 너무 성적에 연연해하지 마세요.
가능하다면 독서를 생활화해 즐거움으로 책을 읽고 배움 자체를 즐거워하시기 바랍니다.
끊임없이 감탄하고 하나하나 알아감을 기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는 지금 최선을 다해 공부해야 할 분야는 영어입니다.
사실 수학은 기초가 없어도 처음부터 다시 찬찬히 공부하면 6개월 정도면 따라가지만
영어는 적어도 3년 정도의 시간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영어를 못하고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써버리고, 그러다보면
수학도 걱정이 되어 수학공부를 하게되고 그렇게 왔다갔다 하면서 공부를 하면 나중에는 죽도 밥도 안 됩니다.
영어를 완벽하게 해두면 남들이 엉어공부하는 시간에 수학과 다른 공부를 할 수 있으니까
고등학교 생활이 쉬워집니다.
영어는 듣기위주의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열심히 들으세요.
당장 성적은 안올라갈지 모르지만 한 3년 꾸준히 듣고 나면 문법도, 학교공부도 저절로 올라가게 됩니다.
셋째, 끈기가 없고 이해력과 수리력이 없다는 것은 기본적인 어휘가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니까 교과서를 읽어도 재미가 없어 쉽게 그만두는 것이고,
책 내용을 이해할 수 없으며 수리력도 떨어지는 것입니다.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뛰어난 수리력을 갖게 되지요.
즉, 국어를 잘해야 영어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조금 쉬운 책부터 읽으면서 한국어의 어휘를 받아들이는 훈련을 하세요.
모르면 사전도 찾아보고 백과사전도 뒤지면서 가능한 풍부한 어휘를 받아들이기 바랍니다.
넷째는 공부를 할 때는 그냥 달달 암기하려 하지말고 먼저 교과서를 전체적으로 읽고 윤곽을 파악한 후,
다시 세부적으로 반복해서 읽음으로써 교과서 내용을 이해한 후 문제를 푸세요.
그래야만 문제가 변용되어 나와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경험상 가장 중요한 것은 열심히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