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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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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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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678
동주는 13개월된 남자아이입니다.
2개월때부터 그림책을 보여주며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집중도 잘하는 것 같고 책도 혼자 꺼내서 곧잘 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돌이 되면서 책을 혼자보지 않고 자꾸 읽어 달라고 하는데 읽어주면 집중하지않고 잭장만 혼자 넘기다가 다른 책을 들고 옵니다.
지겨워서 그런가하고 다른책을 사주어도 마찬가지 반응입니다.
그래서 읽어주지 않으면 울면서 계속 책을 내밉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
동주맘님
아이는 지금 듣고 있는 중입니다.
모든 아이가 그런 시기가 있습니다.
어릴 때는 안 돌아다니고 잘듣지만 이제 돌을 지나 돌아 다닐 시기가 되면
그때는 호기심에 이것저것 확인하려고 돌아다니는 것입니다.
하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책도 재미있으니까 듣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기에 그런 현상이 나오는 것이지요.
물이 흐르듯이 가세요.
새로운책도 좀 사주면서 아이가 가지고 와서 읽어달라고 요구하는 책을 읽어주세요.
관심이 완전히 다른데로 가 있으면 읽어주는 것을 그만두어도 되지만
책을 그만 읽었을 때 우는것은 듣고 있다는 증거이니 읽어주세요.
한동안 그러다가 20개월을 전후로 밤을 세워 읽어 달라는 시기가 옵니다.
정상적인 발달과정속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발달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