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연한 기회에 푸름이 아버님의 테잎을 듣고 아이의 독서교육에 더욱 관심을 갖게된 6세 아이의 엄마 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관계로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도 하구요.
솔직한 마음은 너무 답답하구 급하기만 합니다. 아이는 글을 알고는 있지만 책을 읽으려 하지 않구요.
제가 하루에 4권에서 5권 정도 읽어 주고 있습니다.
늦었다 싶지만 지금이라도 책읽는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요.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의 책은 500권정도 됩니다. 그런데 그중에 전래동화와 명작동화가 빠져있습니다.
처음에 책을 살때 주위 분들이 명작동화나 전래동화는 비디오나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이 전달되어
이미 자연스레 알게되는 내용이므로 필요치 않다하여 사주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잘못된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는 자연히 창작동화와 자연관찰 위주의 책을 읽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명작과 전래동화를 사서 읽혀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우리아이는 꼭 졸리면 책을 읽어달라고하여 책을 읽다가 잠이드는데 어떻게 해야 버릇을 고칠수 있을까요.
artman님...
비디오나 TV를 통해 명작이나 전래동화를 알게 된다고해도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은 다릅니다.
특히 아이는 전래동화를 읽으면서 삶의 지혜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가치를 배우게 됩니다.
전래동화를 많이 읽은 아이는 또한 역사에도 흥미를 가지게 되지요.
지금이라도 충분히 사줄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많은 아이들이 전래동화를 보면서 책의 재미에 빠지는 경우는 흔합니다.
졸리면 책을 읽어다라고 하고, 책을 읽다가 잠드는 것은 대부분의 아이에게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것은 아주 어린 시절에 부모가 잠들기전에 읽어준 것이 습관이 되어서 그렇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주어 스스로 독립하여 책을 읽고 책이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는 상태가 되면
그때는 졸다가도 책만 보면 정신이 말똥말똥해지고 어느때는 밤세워 책을 읽게 됩니다.
그때는 저절로 사라질 버릇입니다.
아직은 졸리지 않은 다른 시간에도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고, 그런 습관도 안들어 있습니다.
더욱 읽어주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