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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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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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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619
42개월된 딸을둔 엄마입니다.
강의 테이프를 듣고 또한번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감사를 표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딸은 책을 좋아하나 스스로 읽는 것을 피하기가 일 수 입니다.
한글은 알고 단어정도의 글씨도 곧잘 하는데 쉬운책을 읽으라고 유도를 하곤하는데 잘 안되네요.
자꾸만 힘들다며 피해버려요.
하지만 또 혼자놀때에는 처음부터 책을 읽는것은 아니지만 부분 부분 읽기는 하고 있어요.
스스로 책읽기 어떻게 해야하나요.
또, 지금저희 아이가 가지고 있는 책은 한국듀이-창작, 삼성-아인슈타인창작,한국슈바이처-자연관찰,몬테소리-피카소,곰곰이,교원-전래동화,프뢰벨-명작,창작,곰돌이푸,베이비1,3등 일반한글교재및 영어교재를 가지고있습니다. 태교때부터(8개월) 읽어주던 책이거든요. 거급적 여러출판사를 고루고루 사용하긴했는데...(현명한 방법인지)
그래서 그런지 책을 좋아해요. 특히 잠자리에들기전에는 항상 5권이상의 책을 읽어주어야만 잔담니다.
영어는 단어인지등력과 청취력이 조금은 있는것 같아요.
단어를 보고 읽고 뜻을 이야기하는 과정이거든요.
그러나 저는 단어보다는 회화를 만이 가르치고 싶은데...제가 그렇지 못한편이라서 지금은 우선제가 할 수 있는 단어 인지및,청취,책일기등으로 교육을 하고 있어요.
제가 지금 이런 형태로 아이를 기르고 있는데 과연 저의 방법이 잘이루어져 가는것인지....... 아직까지 아이는 아무런 짜증없이 따라와 주고 있는데....
또 창작책은 엄마인 저도 더 구입하려고 하는데 어떤 창작이 좋은지 추천좀 해 주세요.
참고로 교원의 "월드픽처북"어떨지?????
또, 저희딸 아이에게 전래가 빠르진 안나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거북이 처럼 한걸음 한걸음 배워나가겠습니다.
거북맘님...
한글을 읽고 스스로 책을 보게하기 위해선 쉬운 창작책이 많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 출판사책을 골고루 고르신 것은 잘한 일입니다.
교원의「월드픽쳐」는 푸름이도 좋아했던 책입니다.
부모가 볼때는 어떨까 싶지만 아이들은 그 환상적인 그림을 무척이나 좋아하지요.
지금쯤 전래동화를 주어도 볼것 같네요.
주세요.
꺼리낌 없이 주시다 보면 지금 당장은 안 보다가도 지적 단계가 높아지면 스스로 찾아 보게됩니다.
스스로 안본다면 너무 억지로 유도하지 마시고 좀 더 쉬운 책을 당분간 어머님이 더 읽어주셔서 아이의 언어능력을 높인 후 다시한번 시도해 보세요.
어머님이 시도할 때 이런 방식으로 하보고 혼자 볼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밀고 나가시고, 아직은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어머님이 읽어주는 것을 계속하면서 기회를 엿보셔야 합니다.
영어는 될 수 있으면 단어의 의미를 문장 속에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써야합니다.
예를 들어 apple하면 우리말로 '사과'다 하는 것보다는 This is an apple 같은 문장을 한꺼번에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알파벳을 모르더라도 아이가 그런 문장을 듣고 곧 우리말로 해석하지 않아도 알아들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주어야 나중에 영어회화를 할 때도 영어를 들으면 영어로 대답할 수 있는 회로를 형성하게 됩니다.
영어를 듣고 우리말로 해석한다음 다시 우리말로 영작을 해서 영어로 말하는 우리 세대가 배운 영어로는 정말 영어회화를 능통하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좀 더 책을 읽힌 후 우리말을 추상적인 단어를 충분히 받아들인다음 60개월 정도 될 때 시중에「튼튼영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주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잘만 아이에게 주면 3년정도면 영어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니 선택해서 주시고 지금은 책 읽기에 더욱 집중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