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08-08 00:00:00
-
빼딱구두
-
조회수 4624
안녕하세요...
5살,3살,백일을 둔 2남1녀 엄마입니다.
줄줄 읽지는 못하지만 책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큰아이가
글쓰기를 하고 싶어 합니다.
체계적으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고밉입니다.
영어도 가르치고 싶은데...저도 영~모르는 영어라 그 또한 고민입니다.
좋은 방법있으면 가르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빼딱구두님
5살 아이가 어떤 글쓰기를 원하는지요.
한글을 가지고 자기 이름을 쓰기 원하는 것인지요.
아니면 글을 읽고 독후감을 쓰거나 일기를 쓰기를 원하는 것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군요.
만일 글을 읽고 독후감을 쓰거나 일기를 쓰는 것이라면 오히려 지금은 안가르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쓰기는 운동의 영역입니다.
읽기는 감각의 영역이구요.
읽기가 먼저 발전하고 그다음에야 쓰기가 발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읽기가 충분히 되어야만 쓰기도 제대로 할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많은 어머님들이 논술이 중요하다니까 어릴때부터 쓰기를 강요하시는데 머리속에 든것이 없이는 글쓰기란 나올 수 없습니다.
먼저 풍부하게 읽게 해주세요.
다양한 영역의 책을 주어 다방면의 지식을 갖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자기이름을 쓰는 것을 원한다면 그때는 도화지를 주고 엄마가 가르쳐주면 됩니다.
마음껏 쓰라고 하면 되지요.
아마 그림을 그리듯 글씨도 그렇게 쓸것입니다.
영어는 지금부터 가르쳐도 됩니다.
다만 읽기가 완벽하게 되어 수많은 어휘를 쉽게 받아들일 정도가 될때 영어를 주면 좋습니다.
영어는 A,B,C와 같은 알파벳 문자를 먼저주면 안됩니다.
그러면 영어는 문자라는 인식을 하게 되고 대화의 수단임을 깨닫지 못합니다.
우리가 말을 배우듯이 먼저 자연스럽게 듣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듣기위주의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들려주세요.
엄마가 영어를 몰라도, 발음이 나뻐도 아이는 테이프의 발음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흡수하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푸름이에게 '튼튼영어' 라는 영어 프로그램을 주었고 제 선택은 옳았다고 봅니다.
아주 괜찮은 프로그램입니다.
푸름이는 18개월만에 '튼튼영어' 프로그램의 전과정을 거의 배웠고, 저보다 정확하게 알아듣고 아주 뛰어난 발음을 구사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글읽기가 되어 있어 집중할 수 있는 아이에게는 최상의 영어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