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월 남아입니다.
책이라곤 겨우 프뢰벨의 테마동화, 자연관찰, 한글과 우리말2000, 빨간펜의 애니메이션명작동화가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책을 제대로 읽어주지 못하고
밤에 2-3권 정도만 겨우 의무감(?)으로 읽어주다가 제가 먼저 꾸벅꾸벅 졸고 맙니다.
5개월때부터 맡아 길러주시던 집에서 지금도 봐주시고 있고 낮에는 유치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책읽는 것을 별로 안하려고 하고, 특히 블럭이나 퍼즐같은 것은 전혀 관심이 없어요.
조금 힘들거나 자기가 하기 어려운 것은 아예 하려고 하질 않습니다.
그렇다고 활동적이지도 않아 활동량이 적습니다.
봐주시는 댁에서 낮에 책이라곤 전혀 읽어주지도 않고, 어렸을적부터 순해서 아이를 봐준다기 보다는
그저 데리고 있는 것에 불과하고 아이의 뜻대로 다 맞춰주기만 해서 점점 버릇이 없어집니다.
최근에 주1회 한글수업을 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해주시는건 무척 좋아합니다.
푸름아빠의 강의를 듣고 나또한 부모인데 어쩜 아이한테 해주는 것이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부끄러웠구요.
이제라도 아이에게 책읽는 습관을 들여주고 싶은데,,
아이 월령에 맞는 책의 쟝르와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책을 재미있게 읽혀주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요.
늦은 나이에 힘들게 낳은 아이라 잘해주고 싶었는데, 직장을 다닌다는 이유로 해준게 너무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참고로 아이 아빤 아이교육이라든가 데리고 놀아주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답니다.
태윤맘님
책읽기의 흐름보다는 아이에게 적정한 자극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글의 내용을 볼때는 교육이 아니라,, 그저 먹이고 재우는 것만 주어지지,,
아이의지성을 개발해 줄 수 있는 자극은 별로 안주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일단은 아이에 대한 스킨쉽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스킨쉽을 풍부하게 받은 아이는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지만,
집에서는 활발하고 자기가 아는 사람이나 아이하고는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하며 노는 경향을 보입니다.
사랑을 덜 받았기에 활동량이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가 책읽기에 흥미를 못 가졌다면 지금은 조금 낮은 단계인,,
보리의「개똥이」수준으로 내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이 풍부하고 환상적인 교원의「월드픽처」도 좋아할 것 같네요.
그림 속에 숨어있는 숨은 그림찾기 놀이를 하면서 책을 읽어주시면 아이는 관심을 가질겁니다.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는 책읽기 방법은「푸름이 영재교육 비디오」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글로써 설명하는 것보다는 한번 비디오를 보는 것이,
한 눈에 어떻게 읽어주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배우게 될 것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힘이들지만, 그 힘든 시기만 견디면 그 다음 아이의 평생이 쉬워집니다.
좀더 적극적으로 어머님이 교육의 장에 들어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