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작은 아이(7세)는 엄마가 읽어주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건데 6-7살이 되자 TV만화에 빠지는가 싶더니, 요즘은 책도 만화를 너무 좋아합니다.
좋은 만화는 많이 봐도 괜찮다고들 해서 얼마전에 그리스 로마신화시리즈를 사줬는데 밤낮 그 만화에 빠졌었고,
도서관에서 빌리는 책도 거의 만화를 고르는 편이라 그냥 놔둬도 될지....
너무 재미있어하거든요.
그리고 1살 위인 형하고는 딴판으로 TV프로도 어른들이나 보는 드라마도 잘도 보고 재미있어하고,
그래서인지 말을 얼마나 능청맞게 하는지 애늙은이 마냥요.
자제를 시킨다고 하긴 해도 혼자있기만 하면 TV만화를 누가 잡아가도 모를 정도로 봅니다.
무작정 꺼기부터 하는데, 어째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스미스님... 7세 아이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화로 읽는다면 그것은 지적인 성장이 무척이나 빠른 아이입니다.
만화를 좋아한다면 마음껏 읽게 해주세요.
요즘 어머님들이 만화때문에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둘째 초록이를 만화를 통해 책읽기를 시켰습니다.
만화는 그림을 눈으로 볼 수 있기에 글자만 있는 책보다는 이해하기 쉽습니다.
요즘 나오는 학습만화는 그 정보량이 웬만한 책보다 훨씬 많은 책들도 있습니다.
쉽게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책이 주는 즐거움을 알게됩니다.
호기심은 더욱 책읽기로 아이를 끌어들이고 자연스럽게 만화가 아닌 다른책으로의 관심은 확대됩니다.
만화만 즐겨보던 초록이가 이제는 제법 만화가 아닌 글만 나와있는 책을 봅니다.
따라서 저는 아이가 만화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다양한 만화책을 사주어 그것을 통해 책읽기 습관을 들일것입니다.
항상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TV만화는 시간을 제한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책으로된 만화는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되지만 TV만화는 일방으로 정보가 지나갑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는 엄마도 같이 보며 대화를 나누고 하루종일 만화에 빠지지 않도록 아이와 약속을 하세요.
아이가 만화보는 것을 인정하지만 엄마가 일정한 시간만 보자고 아이와 상의하여
그 시간을 정하고 아이를 믿어주면 하루종일 TV만화를 보는 것은 피해갈 것입니다.
그리고 TV만화를 보는 시간에 학습만화를 주어 스스로 책을 읽게 만들면 그 다음부터 교육은 너무나 쉬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