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큰딸의 책읽기방향에 대해 문의드리려 합니다.
태교때부터 그리고 키우면서 아이에게 많은 정성을 쏟으려고 노력했는데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아이의 예민한 성장과정을
지나쳐 키웠고 책읽기를 때맞춰 제대로 업그레이드를 못해준것을 푸름이를 통해 알게되었읍니다.
아이 2개월때 아이를 보면서 하루중 눈뜨고 있는 시간은 무척 심심할거라는 생각이 들어 책을 보여주었더니
손과 발을 흔들며 좋아하길래 몬테소리 교구와 피카소동화나라를 구입해 읽어주었읍니다.
그뒤로는 25권정도의 단행본(창작동화쪽으로)을 더 구입해서
자기 전에 매일 3~10권정도씩 43개월동안을 가진 책들로만 읽어주었읍니다.
겨우 올봄 아이에게 교원의 애니메이션 명작동화, 전래동화, 꾀돌이자연탐험을 사줬더니
명작동화는 7일 정도만에 다 읽어버리고 계속 반복해서 읽는 중이며(너무좋아함)
전래동화는 한번씩은 읽었는데 그리 좋아하지는 않고 꾀돌이는 잘 안읽으려해서
달팽이 과학동화를 사주었더니 한권씩 읽고있읍니다.
아이는 그나마 다행히 책읽기는 저나 아빠가 읽자고 하면 아무 때고 좋아하고
낮에 책읽기를 하면 2시간 정도는 한자리에서 책을 읽읍니다.
그런데 자연/과학쪽에는 그리 흥미있어하지는 않는것 같아 어떻게 하면 그쪽으로 유도할 수 있는지 궁금하며
창작동화쪽으로 더 책을 구입해 보여주면 어떨지,
그리고 어떤 책을 더 보충해야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구체적으로 책이름을 알려주시면 좋겠는데,
추천도서를 찾아보니 창작은 EQ의 천재들,원리가 보이는 과학들은 어떻까 싶은데 너무 어려울까요?
답변 기다리겠읍니다.
라이언2002님..
제한된 책이었지만 꾸준히 읽어 주셨기에 책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클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점점 많은 책을 요구하게됩니다.
발달도 좋고,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양육태도가 아이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몰라서 지나쳤지만 그렇게 심각한 것이 아닙니다.
충분히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 애니메이션 명작동화 수준의 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여자아이니까 자연/과학 보다는 오히려 창작동화를 좋아할 것입니다.
남자던 여자던 창작동화를 가지고 지적인 단계를 높여주면서
자연/과학 분야의 책을 주어 균형있는 독서를 유도해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지금「달팽이과학동화」를 본다면 한솔의「자연동화 AnimalsKids」정도가 적당할 것 같네요.
「EQ의 천재들」도 다음 단계의 책입니다.
일단은 지금가지고 계신 책을 더욱 반복해서 볼때까지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수준의 순수창작 책을 더욱 사주세요.
전집이 아니라 단행본 그림책도 좋습니다.
그런 다음 조금 뜸하다 싶으면 다음 단계의 책을 슬며시 주면서 읽나 안읽나를 보세요.
읽는다면 주어도 됩니다.
지금 생각하시는 방향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일단 어머님이 균형감을 가지고 계시기에 아이는 잘 성장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