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면 15개월이 되는 딸을 둔 엄마에요.
소리에게 백과사전을 사주려고 하는데 어떤 책이 좋을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저희 집에는 프뢰벨 베이비1,2 하고 프뢰벨 창작동화. 프뢰벨 자연관찰, 계몽사 자연나라가 있어요.
소리는 책을 좋아해요. 최근에 들어서는 좋아하는 책을 하루에도 10번이상보구요.
또 저한테 보여 달라고 해요. 그리구 글을 읽는 흉내를 내요.
말은 엄마 아빠 하고 단어 몇 개 정도 해요.
하지만 저하고의 의사소통에는 전혀 지장이 없어요. 자기가 원하느 것을 정확하게 표현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하는 말은 다 알아듣고 행동해요. 예를 들면 소리가 신을 신고 거실로 들어오면
제가 소리의 신을 벗기고 나서 신을 예쁘게 두고 오세요 하면 소리는 자기 신을 들고 가지런히 두고 와요.
선생님 강의를 듣고 소리를 데리고 아파트 단지 내에 화단에 가서 풀 이름을 이야기 하고 놀다 들어와요.
여기까지는 좋아요.
문제는요. 화단에서 보았던 풀에 대해 설명해줄 책이 없다는 거에요.
지금 저희 소리에게는 백과사전이 필요한거 같은데 어떤 책이 소리가 보기에 좋을지 모르겠어요
소리가 아직 15개월이 안된 아기인걸 생각해주시구요.
소리맘님,, 말은 다 알아듣는데 아직은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네요.
곧 두 단어를 시작하면서 말을 잇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시고 말이 늦는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런 아이들은 말문이 터지면 줄기차게 이야기 하려 할 것입니다.
백과사전보다는 도감류가 더욱 필요할 것 같네요.
서점에 가면 식물도감이나 동물도감 중에서 아이에게 필요할 것 같은 수준의 책을 고르세요.
너무 복잡한 것보다는 간단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을 다룬 도감류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보리에서 나온 도감류가 아이가 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어머님의 정성도 보기 좋네요. 빠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