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읽다가 올리는것은 처음이네요. 푸름이는 꽤오래전부터 알았어요
저가 교육쪽에 일을 해서 관심이 많았거든요.
지금 저의 아기는 이번달이 돌이에요. 태어나서부터 6개월까지는 거의 옆에서 읽어줬구요.
그 다음부터는 또래친구 사귀기기를 열심히 해줫어요. 걷는 것은 9개월에 걸었구요.
지금 말하는 것은 엄마 아빠. 그리고 한단어 3개 정도
'멍멍' '음매' '안경' '밥' '네' 를 비슷한 소리로 따라하는 정도에요.
성향은 하루종일 돌아다니구.. 밖에 나가면 꼭만져봐야 직성이 풀려요.
책 볼때는 조금 넘기다 또 다른 곳에 가고, 그러다 촉감책에 뽀뽀하구 그래요.
요즘 들어 책을 다찢어서 입에넣구 소리지르고... 좀 공격적인것 같아요.
서점에 데리고 가면 유모차에서 나오고 싶어해서 내려놓으면,, 책 다빼고 서점에서 돌아디니거든요.
그래서 자주 가고 싶은데 망설여지네요. 다른사람시선도 있고해서..
이 시기쯤 푸름이는 서점 나들이를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구요.
자연 관찰 쪽에 책이 부족해서 달팽이과학주 문했거든요.
한솔북룸이랑 고민하다 달팽이를 선택했는데 북룸에 미련도 있네요.
제가 가진 전집은 프뢰벨테마동화구요 앞으로 전집계획은 개똥이 거든요.
제 계획에 대해서 충고좀 부탁드릴께요. 그럼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미네르바님~
아이의 발달이 무척이나 빠르네요. 걷는 것도 빠르고 언어도 빠르네요.
그 시기에 푸름이를 서점에데리고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경험을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먼저 배울수도 있었기에
분별력이 있기까지는 서점이나 도서관 심지어는 남의 집에도 데리고 가는 것을 자제했습니다.
사실 서점에 가면 책에 호기심이 있으니까 다 뽑게되어 있습니다.
그럴경우 자꾸만 아이에게 하지말라는 부정적인 소리를 할 수밖에 없기에,
애초에 원천적으로 그런 부정적인 상황이 오지 않도록 서점이나 도서관에 안갔던 것입니다.
훗날 5세가 넘으니까 어디에가도 분별력이 있어 야단 맞는 행동을 하지 않기에 그때부터 서점에 보냈던것입니다.
자연을 아이가 받아들이는 것은
동물이나 식물을 인지한 후에, 달팽이 과학동화처럼 자연을 이야기에 담은 책을 보게됩니다.
따라서 달팽이 과학동화는 30개월이 넘어가야집중하는 경향을 보일 것입니다.
그것보다는 조금 쉬운 자연책이 필요할 것 같네요.
시중에서 벽에 붙여놓는 동물, 식물 그림도 괜찮습니다.
한솔북룸도 달팽이와 비슷한 수준의 정신단계를 요구하는 책입니다.
오히려 지금은 개똥이가 훨씬 필요한 책이지요.
개똥이를 반복해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달팽이와 북룸으로 넘어가게될 것입니다.
선택하려는 책은 모두가 좋은 책입니다.
지금은 서점보다는 자연에 나가 사물을 더욱 많이 보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