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년 전부터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라는 책을 읽고 하나뿐인 딸아이(현재초등학교1학년) 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이 책을 몇번이나 읽었는지 모릅니다.
제가 부족하다고 느낄때마다 이 책을 꺼내서 읽고 하였으니까요.
금촌으로 이사를 가서 아이 교육을 시키고 싶을 정도로 교육열은 대단하였으니까요.
그런데 꿈에도 그리던 푸름이 아버지의 강의를 오늘 군산 시민회관에서 듣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답니다.
아쉬운것은 직접 만나서 교육에 대한 많은 조언을 듣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지금까지는 푸름이 아버지의 교육내용대로 실천하면서 흔들림없이 교육을 시켰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운것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강의 내용중 푸름이 영어 교육을 늦게 시킨것이 조금은 아쉬운것 같다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저도 지금 아이의 영어교육의 적기는 언제인지 자꾸 흔들립니다.
그리고 푸름이는 영어공부를 무슨 교재로 어떻게 시키시는지 가장 효과적인지 명확한 대답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것은 아이가 미술에 유전적으로 많은 소질을 가지고 태어났고
아이가 그림그리는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럴 때에 미술학원에 꼭 보내야 하는지..
아이은 다니고 싶어하는데 여러학원에 다니는 것을 엄마인 저는 원하지 않거든요.
자식에 대한 엄마의 심정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푸름이 아버지 덕분에 시행착오를 조금은 줄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10년후의 푸름이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요리사님..
군산에 갔을 때 대화를 나누었으면 저도 좋았을 텐데 아쉽군요.
이렇게 푸름이 교육을 실현했을 때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기쁘기도 하지만 무거운 사명감을 함께 느낍니다.
분명 이교육이 이땅의 교육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점점 깊게 하게 됩니다.
영어 공부는 5~6세 정도가 적합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전제조건은 먼저 한글을 배워 책읽는 습관이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을 즐겨 읽어 한글을 빠르게 받아들이면 그때는 영어도 빠르게 흡수할 수 있습니다.
저는 푸름이에게 초등학교 3학년이 끝날 무렵에서야 영어를 주었습니다.
받아들이는 그릇의 크기를 크게 만들어 놓았기에 빨리 받아들이리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빠르게 흡수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영어는 분명 듣기가 먼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든 발달이 듣기에서부터 시작되고 듣기가 되어야 말하기도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어를 배울 때 쓰기를 먼저 배웠기에 항상 영어로 말을 하려면 문장부터 구성해야만 말을 할 수 있었고,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없어 20년을 영어을 배우고도 말 한마디 못하게 됨을 저자신의 예에서 극명하게 볼 수
있었기에 저는듣기 위주의 프로그램을 선택했습니다.
시중에서 광고하는 튼튼영어를 선택했습니다.
푸름이는 자율성이 있기에 아침에 걸어주는 모닝콜은 사양하고 튼튼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지요.
대개 한달에 6만원짜리 한질을 사면 그것을 듣고 선생님이 1달에 4번정도 오셔셔 확인해주는 프로그램인데,
그 구성이 치밀하고 재미있게 만들어져 책을 읽은 아이들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에 선택했는데
같이 들으면서 교과서를 튼튼영어로 대체하면 훨씬 아이들이 영어를 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푸름이는 1달에 그런 프로그램을 8개씩 하면서 1년 6개월이 지난 오늘날에는
중학 과정을 거의 마쳐가는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알아듣는 것은 저보다 훨씬 빠르고 영어로 읽기,쓰기를 시도하는 수준에 올라왔지요.
발음도 좋습니다. 광고처럼 3년 정도만 하면 영어로부터 완전히 독립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마음껏 책을 보고 놀면서 영어 공부를 하는데,
빠르게 흡수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독서의 힘이 위대하다는 것을 제 눈으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미술을 좋아하고 소질이 있다면, 그리고 아이가 하고 싶어한다면 미술학원에 보내세요.
아주 의식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기능적인것보다 창의성을 존중하는그런 미술 학원을 찾아 아이의 재능을 발전시켜주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이렇게 엄마가 아이의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보낼때는 아무리 많은 학원을 보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강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10년후의 푸름이 모습도 그렇지만, 요리사님의 따님의 모습도 기대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