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 부모님의 추천 도서 목록을 보았어요. 그리고 궁금한 것이 있어서 여쭤보는 건데요.
오해는 안하셨으면 하고요. 제가 우리큰아이 18개월쯤 지나고 책을 얻었거든요.
올챙이 그림책 말이예요. 사람마다 보는 부분이 다르겠지만,
저는 그책 중에서 지금의 사정과 너무 맞지 않은 것이 많고 또 아기도깨비가 나오는 책이었는데
빨간색 3가지 노란색 3가지 파란색 3가지를 이야기하면 도깨비가 그냥 보내준다고 하는 내용의 책이었거든요.
그런데 파란색 3가지에 고추가 들어있었어요. 그러자 우리아이가 24개월지나서 저에게 물어보았어요.
"엄마 고추는 초록색 아니예요?" 하고요 추천도서에 별표가 5개인데 제가 잘못알고 있나요?
아니면 제가 얻은 책이 예전에 나온 책이라서???
아하!그녀님, 올챙이 그림책은 아이의 흥미를 사로잡는 아주 좋은책입니다.
저는 수많은 아이들이 올챙이 책을 통해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문의하신 것은「빨강도깨미 파랑도깨비 노랑도깨비」의 내용 중..
빨간도깨비가 "나처럼 빨간것 세 가지만 대봐! 못 맞히면 잡아 먹을테야" 하고 말하자,
"사과, 소방차, 고추" 하고 대답한 내용입니다.
"틀렸어. 고추는 파래. 널 잡아먹어야 겠다." 그러자 파랑도깨비가 나타나
"이 바보야! 고추가 익으면 빨간거 모르니" 하면서 대화하는 것으로
이것은 고추가 파란것이 아니라 익으면 빨간색이 된다는 내용이기에 앞뒤 문맥상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오래전에 만들어진 책이지만 시간이 그 가치를 죽이지는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올챙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