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된 여안데요, 초보맘이라 여러 사람들의 말에 이리저리 마음이 흔들려 혼란스럽네요.
지금 우리아이는 몬테쏘리 베이비1.2 하고, 전래, 명작동화를 각30권씩 가지고 있어요.
전래와 명작은 좀 이른 것 같아 안 살려고했는데 영업사원의 권유로 할 수 없이 테입 포함해서 샀거든요.
지금 울 아이는 책에 큰 흥미가 없는지 더 어릴 땐 읽어주면보더니 지금은 만지고 빨고 그래요.
궁금한 것은 이 시기에 어떤식으로 교육을 해야하나요?
그리고 지금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은 어떤 것일까요?
전래명작을 구입했는데 영업사원은 데이프를 계속 들려주라고 하는데 괜찮은 건지요.
전 제가 읽어준다고하니깐 생동감이 없어서 테이프가 더 낫다고 하네여. 이 말이 맞나요?
또이또이님.
아이가 아직은 책에 흥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읽어주는 것보다는 책을 빨거나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것이 더욱 익숙하지요.
그러면서 책과 친근해지는 것이니까 그것도 교육입니다.
그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스킨십을 통해 사랑받는 다는 느낌을 갖는 것과
어머님의 대화를 통해 아이가 사물을 다양하게 인지하는 것입니다.
책을 가지고 처음부터 다 읽어줄 생각은 마시고 아이가 집중하는 시간 잠깐씩 그림 내용을 이야기 해주세요.
전래나 명작은 필요하지만, 아직은 시기가 이릅니다.
먼저 베이비 몬테소리 1,2 와 비슷한 수준의 책을 좀더 읽어주는 시간을 충분히 가진 후,
어느정도 수준이 올라갔을 때(4세 이후) 읽어주세요.
이 시기에는 테이프 보다는 엄마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구연동화 테이프는
엄마가 읽어주기 힘든 상황에서만 사용하세요. 그때 테이프를 틀어 놓으면 아이는 흡수하게 됩니다.
너무 테이프에만 의존하지는 마세요.
태어나서 12개월까지는 조용함이 중요합니다.
너무 일방적으로 테이프를 틀어 놓으면 신경질적인 아이로 클 수도 있습니다.
조용하게 엄마의 육성으로 읽어주면 좋지만 때로는 그럴 수 없을 때가 있지요.
아이에게 우유를 먹일 때라든가 엄마가 집안일을 해야 할 때 테이프를 틀어 놓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을 가지고 있으면 때가 되면 그것을 보게됩니다.
그러나 책이 없으면 때가 언제인지를 알지 못하고,
아이는 지성이 뛸 단계를 찾지 못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