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월(5세)째 접어든 예쁜 공주 현주와 28개월(3세)째 접어든 씩씩한 장군 도현이를 둔 30세 주부입니다.
유아교육의 중요성과 책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실천을 못했습니다.
저는 계몽사에서 나온 꿈나무 그림책과 창작동화 또래와 토리 그리고 자연나라를 제일 먼저 구입했었고,
지금은 한국 몬테소리에서 나온 유아서적을 단계별로 구입했습니다.
베이비몬테소리, 아기방, 리틀몬테소리, 한글만세, 쓰기만세, 영어만세, 피카소창작동화, 전래동화, 위인전,
꼬맹이 동화방, 자연방, 밀레니엄 놀이방을 모두 구입했습니다.
첫 아이는 유치원이나 학원에 보내봤지만, 너무 가기 싫어해서..
집에서 홈스쿨을 신청해 영어와 아기방수업을 받다가 지금은 영어수업은 계속하고 있고,
아기방 대신에 한글만세 낱글자(그 전단계는 저와 끝내고) 단계와 쓰기만세를 함께 수업받고 있습니다.
큰아이 한글시작은 말이 늦은 편이어서 27개월부터 인지부터 집에서 놀이로 들어가다가..
제가 몬테소리 영업을 하면서 중도에 쉬었습니다.
그래서, 이제서야 낱글자를 들어가고 있어요.
아기방에 나오는 곰곰이(20권)와 리틀에 나오는 곰곰이(12권)을 현주가 너무 좋아해서
매일 반복해서 자기전에 읽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책들을 읽어주고 싶지만, 많이 읽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동생에게 신경을 조금 더 쓰고 싶지만, 아직은 큰아이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 현주가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 아이라서 제가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집중력은 엄청 뛰어나다고 홈스쿨 선생님들이 칭찬을 많이 합니다.
보통 1시간을 해도 지겨워하지않고 재미있어 하거든요. 어떻게 하면 현주한테 새로운 책을 읽게 할 수있을까요?
며칠 전에 새로운 책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보림에서 나오는 '솔거나라', 인터넷을 통해서 알았는데, 좋은 책 같아서요.
몬테소리에서 나오는 위인전과 전래동화는 아이가 아직 별로 흥미를 가지지 못하고 있어요.
분야별로 큰아이 현주에게 맞는 책을 추천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현주한테 한자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습니다.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 있는 책에 대해서도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좀 더 일찍 푸름이 소식을 알게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노란장미님... 현주의 자기 주장은 분명 이유있는 주장일 겁니다.
아이의 주장이 나올 때 엄마는 항상 엄마의 기준이 좁아서 부딪치는 것이 아닐까를 염두에 두셔야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합리적으로 이야기하면 그래서 그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면
빠르게 엄마의 이야기를 받아들일 것입니다.
몬테소리 위주의 책을 구입하셨는데 전반적으로 몬테소리 책들은 정성이 들어간 좋은 책들이 많습니다.
특히 영유아들에게 필요한 책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는 조금 다양한 출판사의 다양한 책을 골라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동화같은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보림에서 나온「솔거 나라」나 그 윗 단계인「위대한 탄생」은 좋은 책입니다.
보리, 보림, 여원, 삼성출판사 같은 출판사 책들은 판매 조직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큰 지명도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전집을 꼼꼼히 잘 만드는 출판사들입니다.
위인전은 아직까지는 볼 단계는 아닙니다.
조금 더 창작동화나 과학동화를 읽히시면 위인전도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한자를 가르치고 싶다면 가르치세요.
카드놀이를 하면서 가르쳐도 좋고 사자성어를 재미있게 풀이한 책을 주어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삼성출판사에서 나온「삼성 학습만화시리즈 한자」를 주어도 좋고, 만화로 된 책이 많이 나와있으니까
그런 것을 즐겨보게 하면서 어머님이 놀이를 통해 가르치세요.
저는 특별히 푸름이에게 한자를 쓰는 것을 가르치지는 않았지만 워낙 책을 많이 읽다보니까
자연스럽게 한자의 의미를 구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 한글은 완벽하게 깨우치지 못해 스스로 책읽기가 힘들어지만,
어머님이 조금만 더 힘내어 읽어주시면서 한글을 가르치시면 스스로 책읽는 습관이 곧 들것 같네요.
조금만 더 집중해서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