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은 푸름이교육법에 관심이 많아요.
실천할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초등학교 4학년, 1학년 아이를 둔 엄마예요. 고민이있어요.
큰아이가 아주오래전부터 거짓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한답니다.
그래서 그 아이가 하는 말은 의심부터 하게 돼요.
갈수록 심한대 어떻게 해야하는지...
주위사람들한테 말도 못하고 끙끙 알고 있답니다.
무슨 말이라도 꼭해주세요.
sos님...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막이라 보셔야 합니다.
이것은 야단을 많이 맞은 아이에게서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야단을 맞으면 누구나 자존심에 상처를 받게됩니다.
더 이상 상처를 받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게되지요.
이 글을 읽으면서 속상해하실 어머님을 생각하니 저의 마음도 무겁습니다.
자식을 사랑했지만 어떻게 가르칠지 몰라 오늘날 아이가 거짓말을 하게 만든 책임은
아이가 아니라 어머님이라는 사실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군요.
아이는 자기를 보호하기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
어머님은 주위사람의 눈을 의식하면서 끙끙 거리시고 계시군요!
아이를 잡았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거짓말을 하게된 것입니다.
아이를 믿지 못하기에 아이는 믿게하고 싶은 마음에 더욱 거짓말을 재촉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가 천재라는 것은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이는 본능적으로 읽고 있다는 것이지요.
의심이 의심을 낳고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게 됩니다.
아이가 스스로 바뀔 수 있을까요.
이제 12살 밖에 안 된 아이가 어떻게 스스로 의지를 조절할 수 있겠습니까?
엄마가 바뀌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엄마가 자녀를 양육하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아이를 절대적으로 믿고 신뢰하세요.
일관되게 따스함을 보여주세요.
누가 뭐라해도 부모가 믿고 있으면 아이는 다른길로 가지 못합니다.
어렵기는 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절대적으로 믿어주는데 무엇이 두려워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