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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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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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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095
27개월 된 여자 아이예요
도희는 책읽기를 좋아해요 밤에 잘때 새벽에 눈이 떠졌을때 아침에 일어나서그리고 낮에 놀이 하고 놀다가도 중간 중간 보죠 말도 어휘력이 뛰어난 편이라서 가끔 엄마를 놀래키거나 곧잘 웃게 하죠
문제는 고집이 세고 책읽을 때가 아니면 무엇을 해도 산만해요 책 읽을 때는 오랫동안 꼼짝안하고 앉아 있는데 그 왜에는 산만 한건지 정말 궁금해서 그런지 알수가 없어요
밖에 자연으로 나가서 바쁜건 이해가 좀 가요 궁긍하고 처음 보는것도 많으니까 그러나 보다 하는데 집에서 자기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도 바쁘고 이것 저것 다 꺼내어 놔서 놀기 시작 한지 30분만 되면 방이 엉망이 되요
치우자고 하면 힘들어 엄마 혼자 치워 하고 가버려요
야단을 쳐야지만 치우고요
그리고 늘 상상으로 아기 여우나 참새를 데리고 다녀요 보이지도 않는데 밥 먹여 달라고 울고 참새가 깨물었다고 울고 ...
상상력이라 생각해서 받아주고는 있는데 잘 하는건지...
그리고 또래 아이들 하고는 전혀 놀지 않아요 꼭 언니 오빠 여야해요
또래가 집에 오면 자기 물건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도망다니거나 울고 싫다고 말해요 근데 언니 오빠들 한테는 물건도 잘주고 말 도 잘들어요 그래서 친구가 다 위인데 괜찮은가요?
전에 답변은 도움이 많이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답변 좀 주세요.
프로미스님...
혹시 제 강의 테입은 들어보셨는지요!
만일 어머님이 공부 안하시면 키우기 쉽지 않은 아이일겁니다.
그러나 공부하시고 왜 도희가 그런 행동을 보이는지 이해하신다면, 앞으로 어머님의 모든 힘을 다해 도희를 끌어주시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영재의 특성을 골고루 보이고 있습니다.
첫째, 책읽을 때는 대단한 집중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둘째, 뛰어난 어휘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지능도 높음을 의미하고, 가끔가다 엄마를 놀래키거나 웃길 정도의 유머감각도 있습니다.
셋째, 아이의 상상력이 발전하여 상상의 친구를 사귀고 있으며, 자기 또래보다는 훨씬 지성이 높기 때문에 언니나 오빠하고 놀아야만 재미가 있습니다.
아이가 방을 어지럽히고 혼자는 안치우려하는 것은 상상력이 방을 치우는 것보다 먼저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방을 치워야 한다는 분별력을 가진것은 아니고요.
이럴경우 엄마가 방치우기를 요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입니다.
좀 더 성장하여 방을 어지럽히면 엄마가 힘들겠구나를 이해하는 나이까지 엄마는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아니면 마음껏 어지럽혀도 야단 맞지 않을 아이만의 공간을 어머님이 주세요.
산만한 것이 아닙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것입니다.
만일 어머님이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하지말라고 야단치면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너무 강하기에 남이 보기에는 고집센 아이처럼 보일 것입니다.
될 수 있으면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배려하세요.
그러면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가 낮은 목소리로 합리적으로 이야기하면 아이는 절대 고집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잘 키우세요.
공부 열심히 하시고요.
이 나라의 큰 인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