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답변은 감사드립니다.
16개월된 아이에게 얼마전 피카소 동화나라, 개똥이 그림책을 사줬습니다.
그런데 단계에 맞는지 모르겠어요. 글자가 아주 조금만 있어도 그냥 넘겨 버리거든요.
그런데 잠들려고 할 땐 제가 외우고 있는 동화책 얘기를 해주면 그땐 끝가지 듣는 편이에요.
가끔은 지겨운지 중간에 '땡'이라고 해요. 땡은 끝이라는 뜻이에요.
그래도 전 계속 할까하고 그냥 끝까지 얘기를 해주는데 괜찮은지 조언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수학동화는 어떤책이 괜찮을지 추천좀 해주세요.
참 요즘 방귀대장 뿡뿡이에 푹 빠져서 계속 비디오만 틀어달라고 조르는데
하루에 30분 정도만 보여주고 계속 안돼 내일 보자 그러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재팔님!
16개월된 아이가 글자가 조금만 있어도 넘기는 것은 아주 당연한 현상입니다.
아이가 어렸을때는 전체를 다 읽을 때까지 기다릴만한 인내력도 집중력도 없습니다.
조금 지나면 점점 더 흥미를 갖게될 것입니다.
엄마가 이야기를 해주면 끝까지 듣는다면 재미있게 들려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입에서 "땡" 소리가 나오기 이전에 이제 슬슬 지겨운것 같은 느낌이 들면
그때는 이야기 해주는 것도 그만두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가 그만하자고 하기 이전에 엄마가 그만 두면 아이의 호기심은 증가됩니다.
수학동화는 「푸름이 배꼽수학동화」와, 웅진의「꼬마 수학동화」가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수학동화를 주기에는 너무 이른것 같군요. 좀 더 지금 구입한 책을 본 후에 주는 것이 어떨까요!
'방귀대장 뿡뿡이'에 푹 빠져 있는 것은 엄마가 먼저 그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책에 먼저 빠져야하는데 비디오를 먼저 보여주면 책을 좋아하게 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또한 비디오를 보여주고 싶다면 자연에 관한 다큐멘타리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엄마가 옆에 앉아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는 그것과 연관된 자연에 관한 책을 좋아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