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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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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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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068
11살 8살 두남자 아이의엄마 입니다.
지금 까지의 교육은 강요에 의해서만 이루어졌어요.
그랬더니 큰아이는 반항이 대단합니다.
선생님 강의를 들어보니 제가 그렇게 만들었더라구요. 후회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나요?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 해야 합니까? 백과사전 소개시켜주세요?
sos님...
강요에 의한 교육으로 끌고갈 수 있는 한계는 초등학교 6학년 정도까지입니다.
그 이후에는 아이가 강요를 거부하면서 반항하기에 더 이상 어떻게 부모로서는 해 볼 도리가 없게됩니다.
큰 아이의 반항이 대단하다면 이제는 어느정도 한계가 온것이 아닌가하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 어머님의 좁은 기준이 아이를 그렇게 만들었음을 깨달았다는 것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이라도 엄마가 대단한 결심을 하신다면 그렇게 늦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님이 먼저 하셔야 할 것은 백과사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정서를 달래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강요로 끌어 오셨다면 아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엄마가 알지 못해서 그랬음을 인정하시고 앞으로 태도를 바꾸겠다는 말씀을 하세요.
아이를 그대로 놔두고 엄마가 지켜본다는 것은 엄마에게는 대단한 결심을 요구합니다.
엄마의 눈에 거슬리는 행동이 보이는데 그것을 놔두고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는 것의 차원이 아니라 수행의 차원입니다.
처음에 아이는 무한정의 자유가 주어지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쩔쩔 맬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엄마가 잘하는 것을 인정해주면 그때는 스스로의 힘으로 방향을 정하고 조금씩 엄마가 말 안해도 엄마에게 협조할 것입니다.
엄마는 지금부터 오로지 자녀의 칭찬거리만 찾아 진심으로 칭찬해주고 인정해주세요.
인정받은 아이는 절대 부모의 기대에서 어긋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변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그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교육은 점점 어려워질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