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7개월된 여아를 둔 부모랍니다.
푸름이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더니 마미일기 코너가 있더군요.
그곳에서 글을 읽다보니 푸름이가 신기한영어나라 수업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제가 알기론 푸름이가 영어를 시작한 것이 16~17개월 정도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상하군요.
그리고 푸름이는 신기한영어나라 외에 어떤 홈스쿨을 받았었는지.. 학습지 교육도 시키셨는지 궁금하고요,
개인적으로 방문수업, 문화센터를 이용한 교육, 학습지 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주위에서 방문수업과 학습지 교육을 많이 권하는데, 갈등을 하고 있습니다.
방문 수업을 3개월정도 받았었는데 간혹 아이 낮잠시간과 겹치는 경우가 있어 난감하더군요.
또 수업이 너무 주입식이어서 중단했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하군요.
처음 이 사이트에 들어와 보았습니다.
저 뿐만아니라 많은 부모들이 많이 방문하고 많은 정보도 얻는 유익한 사이트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강의도 듣고 임신했을 때 책도 읽었는데 자녀교육에 대한 지침서가 되었답니다.
앞으로 많은 질문 할텐데 그때마다 성실한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려경부모님...
아마 푸름이닷컴과는 다른 서푸름 사이트에 들어가신 것 같군요.
푸름이는 신기한 영어나라 수업을 받은적은 없습니다.
푸름이가 성장할 때 그러한 수업이 있었는지 궁금하군요.
저는 학습지 교육은 반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아이가 가장 친근한 장소인 집에서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에 공부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면에서 푸름이는 집으로 방문하는 학습지를 선택해서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공부를 강요한 적은 없습니다.
아침에 전화를 걸어주는 것이 학습지의 옵션이었지만, 우리 부부는 그럴 경우 아이에게 부담을 줄 것이라는
생각때문에 선생님이 전화 걸어주는 것을 정중히 거부했습니다.
가장 기분 좋은 시간에 스스로 공부하기를 원했고 그런 분위기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요즘은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 이번 여름 방학에 보내는 영국 연수를 보내주겠다고 푸름이에게 약속했습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웨덴 등 전세계에서 300명 가까이가 영국에 와서
오전에는 영어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대영박물관이나 자연사 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알찬 프로그램이기에
지금쯤 푸름이를 보내면 말문이 터질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친구를 사귀는 그 나이에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 같아 보내준다고 약속했더니
어느때는 하루에 4~5시간씩 영어공부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가 어렸을때는 방문수업을 선택할 때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아이들의 낮잠 시간과 겹치면 그때는 아이가 자다 일어나 공부해야 하니까 배움을 싫어하게 되지요.
그럴 때는 그저 푹 자게 놔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항상 학습은 가장 유쾌하고 가장 기분 좋은 시간에 놀이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아이가 그만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기전에 그만두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