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날 친구가 푸름이 아니?? 묻더군여.
아~~~니, 왜? 강의내용 한번들어볼래? 너무좋아.. 나두 느낀게 많구.
아직 내용은 다 듣지못했지만.. 궁금한게 있어 글을 올림니다..
저의 큰딸이 48개월되는 5살입니다...
태교때부터 동화책을 많이 읽어준덕인지 처음엔 책이 장난감인줄 알구 잘 가지고 놀더라구여,
그래서 인지 지금도 책을 좋아하는 아이중에 한명이랍니다.
저는 전집보다는 그때그때 책을 사주는 형이여서 집에는 그렇게 책이많치는 않습니다.
전집으로는 사준적두 없구여.. 근데 지금 정원이에게 전집으로 책을 구입해서 많은 책을 보여주고 싶은데...
어느 책이 나은지, 또 어느책을 사줘야 하는지 고민하구 있습니다..
명작동화나, 창작동화는 교원에서 구입한 이모덕에 책을 50권 다니로 빌려다 보긴 합니다만,
이젠 정원이만의 책이 있어야할것같아서요...
한글나라, 프뢰벨, 개미와노벨 등등... 너무나 많아서요,
전집으로 구입하지 않은 저에겐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미피님... 지금까지 책을 좋아하도록 아이를 잘 키우셨네요.
아마 항상 책이 부족했음을 어머님은 느끼셨는지요?
아이 키울 때는 특히 아이가 책을 좋아할 때는 전집류로 근간을 형성하면서
단행본을 주는 것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너무 단행본 위주로 찾으려 한다면 아이의 흡수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게 됩니다.
전집으로 굵직하게 아이의 책 읽는 욕구를 충족시켜가면서 모자라는 부분은 섬세하게 단행본으로 채워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지요.
일단 책을 고를때는 어떤 유형을 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크게는 언어와 관련된 영역의 책과 공간지각과 관련된 영역의 책이 있습니다.
언어와 관련된 책은 주로 창작동화나 전래 동화, 세계명작이나 역사, 위인전, 문학서적이 그 범주에 속하고
공간지각과 관련된 책은 자연동화나 수학동화, 자연탐험, 과학에 관련된 책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대개 여자아이는 언어와 관련된 책에 흥미를 보이고 남자아이는 공간지각과 관련된 자연위주의 책을 좋아하지만,
어릴 때는 두 분야의 책을 골고루 주어야만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하기위해서는 먼저 순수창작에 관련된 재미있고 쉬우며
리듬감있는 전집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떤 영역에 흥미를 보이는 가를 먼저 관찰한 후 그 다음에는 어떤 수준의 전집을 고를까 생각해야 합니다.
대개 그림이 많은 것은 조금 쉬운책이며 글씨가 많아지면 어려운 책이라 보셔도 됩니다.
아이가 어떤책을 좋아하고 수준이 맞는지는 먼저 슬쩍 던져주고 아이가 그것을 좋아하는지를 판단하면 됩니다.
아이의 수준에 책이 맞으면 개가 뼈다귀를 물듯이 아이는 책에 몰두하게 됩니다.
여러 출판사의 자료를 보시면 서로 비슷비슷한 영역의 책을 발행하고 있음을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런 자료를 보시고 얼마나 성의있게 책을 만들었나 보신 후 아이에게 먼저 주어보세요.
아이가 재미있게 본다면 그 책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책이 좋다고 하면 제가 자꾸만 특정출판사 책을 파는 사람으로 생각될까봐
모든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지 모르지만 조금만 찾아보시면 쉽게 구별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