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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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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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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624
안녕하세요.
사실 푸름이에 대해서는 며칠전에 알게 되었답니다. 사실 무척 놀라웠고 신기하다고 해야하나 뭐...
제 아이는 15개월된 남아입니다. 다른 맘들과 마찬가지로 자연,월드,애니 등... 여러가지를 갖추어 놓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어려서 그런지 가지고 노는게 빗자루, 우산, 걸레,신발,막대기... 하여튼 말려도 듣질 않고 ... 책은 보는것만 계속보고 특히 동물나오는 책은 잠깐씩 집중을 하지만 그리 오래가진 않습니다. 사실 조금 걱정이되고 참 한가지 우리아이는 음악이 나오면 굉장히 반응 빨라요.
춤을 추고 그때 만큼은 굉장히 신이 나하거든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책을 위주로 놀이를 할수 있을까요. 사실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 하거든요.
*제가 아이에게 많이 해주는것은 주로 테이프를 돌려서 많이 듣게 하고 잠잘때는 클래식 이나 잔잔한 음악을 들려주고 하루 2~3시간은 영어 비디오를 틀어 주고 그외 시간은 거의 아이와 장난을 하며 놀아줍니다.
길해진님...
우리 주변에 있는 빗자루, 우산, 걸레, 신발 등등은 좋은 교육 소재입니다.
아이는 그러한 것을 가지고 마음껏 상상놀이를 하면서 성장하지요.
가지고 노는 방식도 우리 어른들이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놀고 있음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그러한 것을 가지고 놀고 있을 때는 방해하지 마세요.
보려는 책만 보려고 하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발달입니다.
동물이 나오는 책에 집중한다면 동물이 나오는 책을 골라 그 관심을 점점 책으로 유도하세요.
항상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조금 지나면 동물에서 다른 분야로 관심이 확장되어갑니다.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기에 음악에 반응하는 것이지만 영어 비디오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영어 비디오만 보면 교류를 나누는 것에 대해 배우지 못합니다.
정보가 일방으로 주어지기에 항상 수동적인 입장에서 받아들이게 되지요.
잘못하면 자극이 강하기에 중독현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비디오를 보여줄때는 반드시 엄마가 옆에 있어 비디오의 내용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어 주어 아이가 교류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급한 마음 때문에 아이가 죽어가게 됩니다.
지금은 모든 발달이 정상이니까 가던대로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