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인 유선이가 구몬수학을 시작한지 2주되었는데,
문제를 풀라고 하면 왜 수학을 해야하는지말해달라며 하기 싫어합니다.
저도 솔직히 수학을 왜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나중에 중학생이 되면 수학이 어려워지는데
지금부터 꾸준히 하면 쉽게 할 수 있다고만 했습니다. 아이가 싫어하는데 계속해야할까요?
하나엄마님... 수학을 부담스러워하고 있군요.
이전에 반복해서 하는 기능적인 공부를 계속해왔다면, 아이는 싫증을 느끼게 되고 그것을 회피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왜 수학을 해야하는지 알려달라고 요구하면서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가 지금 배움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고 있는지 엄마는 주의깊게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대개 아이가 수학이 싫으면 몸을 비비꼬고 안할려고 할텐데,
왜 수학을 해야하냐고 묻는 다면 하기 싫어하는 단계를 넘어 학습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을
아이가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만일 그러하다는 느낌이 엄마에게 있다면 지금 학습지를 계속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지금 꾸준히해서 중학교에 가면 쉬워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잃지 않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푸름이에게 학습지를 주지만 그저 소설책보는것처럼 읽히지, 강요한 적은 없습니다.
푸름이는 기능적인 훈련을 하지 않아 초등학교 1~2학년때는 더하기 빼기에서 애를 먹더니
5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수학이 무척이나 강해졌음을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