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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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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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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530
안녕하세요. 지현맘입니다.
현재 우리아이는 15개월이고요, 10개월 무렵 가장 책을 많이 읽었었는데 100권정도를 반복해서 하루에 세차례정도를 읽었습니다. 그래서 성장에도 문제가 있고 한쪽방향으로만 너무 치우치는 듯해서 그때부터 서서히 줄여 지금은 40 여권 정도의 책을 읽습니다. 지금도 많이 읽는 날은 7.80여권은 읽습니다.
그래서 잘하고 있는 것인지 잘모르겠고 아이가 많이 산만해 진듯도 합니다. 책을 읽다가 딴짓을 한다든가 다 읽지 않는 다든가 하는 문제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나이 아이들에게 적절한 독서 방법은 무엇이 있습니까.
제 아이는 한 페이지에 두줄정도의 책을 읽습니다. 책의 내용에 따라 조금 다르긴하지만 ... 그리고 올챙이 그림책의 경우 몇권을 제외하고는 거의 읽기를 싫어 하는데 아직 어려운건가요. 그리고 아이가 부담스러워할정도의 책의 양이란게 있을까요. 책을 판매하시는 분들은 교구의 사용을 많이 권하던데 얼마나 필요한건가요. 처음들어 와서 질문이 너무 많죠. 처음 책 나왔을때 사서 4번은 반복해서 읽고 가끔씩 읽었을때마다 궁금한 것들이 너무 많았었습니다. 이렇게 만나니 너무나 반갑습니다. 많이많이 가르쳐주시고 혼내주세요. 바른부모가 되고 싶은 지현엄마 ...ㅎㅎ
지현의 책
임신했을 때 한솔 my first bookroom 출산 후 프뢰벨 뽀삐시리즈 아이가 미피그림을 좋아해서 미피시리즈 3개월 몬테소리베이비 1.2 월드픽쳐2 5개월 자연방 10개월 프뢰벨 테마동아 12개월 올챙이 그림책 그리고 그동안 단행본을 중간중간에 30여권정도 사주었습니다.
지현맘님...
하나의 지능은 다른 지능을 끌고 가고 이것은 다시 신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것을 문화인류학에서는 따라잡기 현상이라 하는데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다시말하면 읽기의 지능이 발달하면 육체의 발달도 촉진됩니다.
아이가 책 읽기를 원하고 읽어달라고 요구하면 엄마는 100권이 아니라 200권을 읽어주어도 됩니다.
그러다가 잠들면 재우고, 책을 읽다 아이가 힘들어하면 밖으로 나가 마음껏 놀다가 다시 들어와 책을 보여주면 됩니다.
아이는 무리가 되면 알아서 쉬려합니다.
엄마가 일부러 책을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원하는데로 가세요.
마음껏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니까 딴짓도 하는 것입니다.
독서는 기초능력입니다.
독서를 통해 정서를 기를 수 있고, 가치판단도 배우며 지성도 성장합니다.
독서만큼 균형된 발달을 주는 것도 없습니다.
자연에서 마음껏 놀면서, 마음껏 책을 보는 환경에서 사랑받고 자란다면 저는 누구나 영재로 큰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