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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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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남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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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125
안녕하세요
교육자료 늘 감사드려요.
저희 애는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애입니다.
공부를 할 때나 또는 식사를 할때 등 무슨일을 하든지 좀 산만한 편입니다. 집중력이 떨어지죠.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다른집 애들보다는 산만하다는 걸 느낄수가 있읍니다. 물론 그에 따라서 활동력도 대단합니다. 부모가 집안 분위기나 환경을 어떻게 조성 해 주어야 하는지 또 산만함을 고치기 위하여 애 한테는 어떻게 교육을 해야하는지요?
더 늦기전에 고쳐주어야 할것 같아서요.
경호남희짱님...
아이가 산만한 것은 집중하려할 때 어머님이 기준이 좁아 그 집중력을 깨뜨렸거나 지금까지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상대적으로 덜 주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때 엄마가 방치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으면 평소에도 놀이 중간에 방을 치우게 되고 그러면 아이의 집중은 깨지게 됩니다.
아이가 뭐라고 말을 할 때 엄마는 하던 설거지를 멈추고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면 자연스럽게 아이는 집중하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아이가 산만하다는 생각을 할 때 어머님은 반드시 고려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영재성을 가진 아이도 산만하게 보일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모든 일에 관심을 보이니까 산만하게 보이지만 그러나 한가지일에 집중할 때는 대단한 집중력을 보인다면 아이의 산만함을 걱정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진득히 두지 못하고 정서적인 불안감이 동반된 산만함이라면 이것은 평소에 엄마가 아이를 부정했거나 부모의 정해진 틀안에 아이를 가두려 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부정당해오는 산만함이라면 먼저 정서를 달래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는 좀 더 기준을 넓혀 아이가 마음껏 놀도록 내버려 두어 아이의 에너지를 다써버리고 푹 잠들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아이가 놀이에 집중하고 있을때는 부모님은 뒤로 물러나 지켜 보면 됩니다.
아이의 활동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면 아이는 점점 집중하게되고 더불어 분별력도 높아집니다.
현대사회가 점점 아이의 노는 공간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라면 옆집도 고려해야 하니 점점 하지말라는 말을 해야할 때가 많아집니다.
될 수 있으면 자연에 나가 뛰놀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아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아이의 산만함도 사라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