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개월 정도 영어동화에 푸욱 빠져 있답니다.
제가 영어를 잘 해서 아이한테 전달시켜 주고싶은 이유도 있지만
나중에 저를 위해서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생가과 더불어 저는 책을 볼 시간이 있고 공부할 시간이 있다는 것에
무한한 행복감을 가지고 있는 좀..이상한 엄마죠?
혹시 푸름이 아빠께서는 영어를 어느 정도 하시나요. 만약 영어 공부하는 비법이 있다면 좀 가르쳐주세요.
5년간의 계획을 잡고 하고 있는 공부이지만 단시일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니 초조하기도 하네요.
영어 동화책을 보고 듣고 하다보면 어휘력도 늘고 듣기도 어느정도 되지만
아직까지는 영화속의 대화는 들리지가 않아요. 왜 그렇죠?
대화할 사람이 없으니 간단한 회화를 7살난 큰딸아이와 하고 있어요.
자연히 그애의 영어 실력은 늘어가는데 전 늘 제자리인것 같군요. 한~숨
까이유님...
저는 25년 영어를 공부했지만 16개월 공부한 푸름이보다 못알아 듣습니다.
물론 읽고 해석하는 것이야 제가 훨씬 빠르지만…….
제가 영어를 배울 때는 쓰기부터 배워 영어로 말하려면
먼저 영작부터 하는 습관이 저의 영어공부를 방해한 것입니다.
요사이 저는 분명 많은 단어를 듣고 있습니다.
너무 빨라 한번에 해석을 못하지만 분명 어떤 단어인지 분절분절이 제 귀에 들려옵니다.
그것은 푸름이가 영어공부를 할때 제가 같이 옆에서 들은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푸름이는 16개월 전에는 ABC도 몰랐지만「튼튼영어」라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공부한 결과
이제는 저보다 훨씬 빨라 저하고는 같이 공부를 안 할려고 합니다.
제가 너무 늦어 따라갈 수 없으니까 이제는 자기 스스로 알아서 공부합니다.
저도 시간이 좀 있어 푸름이와 같이 앞으로 2~3년만 들으면 저도 될 것 같은데 그것이 그렇게 어렵네요.
아이가 빠른 것은 당연하지요. 우리세대는 그렇게 가는 것이 아닙니까?
열심히 영어공부하세요. 아이들은 엄마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성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