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물로 받은 강의테잎 덕분에 이현아빠의 교육에 대한 태도가 많이 변했습니다. 넘 감사드려요.
그리구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이 비로소 정립이 되어 확신에 찬 생각과 행동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현이는 황사바람이 불어오는 요 근래 자주 외출을 했어요.(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그런데 이상하게 아이가 계속 뭐라고 중얼거리길래 귀 기울여서 들어봤더니,
"바람아 불지마라, 바람아 불지마라. 우리 엄마 추우니까 바람아 불지마라." 이 어구만 계속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동시를 잘 짓는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ㅋㅋ우리딸 자랑입니다.)
선생님!
우리애가 요즘 책을 읽을때면 예전에 (아주예전에) 읽었던 책을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합니다.
제가 봤을땐 너무 단계가 맞지 않은데... 아이가 원해서 읽어달라 하길래 그렇게 하고는 있지만
너무 단계가 안 맞아도 괜찮을런지.... 아니면 그런책을 아예 책장에서 빼 다른곳으로 옮겨놔야 할지..
지금은 달팽이과학동화, 성경이야기,교원에서 나오는 월드픽쳐북, 단행본창작동화등을 읽는 중입니다.
이현엄마님!
단계에 안맞는 것이 너무 단계가 높은 것인지 아니면 단계가 낮은 것인지 불분명하지만
낮은 단계의 책이라면 괜찮습니다.
너무 높은 단계의 책을 주면 아이는 읽지 못해 싫증을 내게 되고 이로 인해 책을 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읽었던 책을 읽어달라는 것은
아이가 이전에 읽으면서 가졌던 기쁨을 다시 한번 맛보고 싶어서 그런 것입니다.
푸름이는 어느때 보면 어릴때 보았던 책을 종종 다시한번 보고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추억이 담긴 책은 버릴수가 없으며,
그것을 남에게 주려고 하면 푸름이는 자기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하는데 버리면 안된다고 난리가 납니다.
아이는 반복해서 봅니다.
보고 또 보고 그러면서 집의 기초를 다지듯 기초적인 독서능력을 다져가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