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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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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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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962
오른쪽과 왼쪽을 구분하기는 하는데, 오른쪽을 왼쪽이라고 정하고 싶어해요.
그건 민이가 바꿀수 없는거야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 손을 오른쪽이라고 불러 하고 설명해 주는데 민이는 내가 정할래. 왼손을 가리키며 이건 오른쪽이야 라고 오른손이라고 할래 그럽니다. 민이에게 뭐라고 말해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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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올리고 난 뒤 민이가 받아들여서 다시 글 올립니다.
처음 몇번 우기더니 며칠후 제게 묻더라구요. 엄마 모든 사람들이 이 손을 오른손이라고해? 라구요. 그 다음 부터는 그냥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제 주장을 꺾은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주풍이님...
한민이는 왼쪽 오른쪽은 구별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자기가 정한다는 것은 엄마에게 인정받고싶은 마음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정해주세요. 한민이가 그렇게 정한다해서 세상의 오른쪽왼쪽이 바뀌는 것은 아니며 한민이가 언제까지나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민이가 그렇게 주장하면 엄마는 "한민이가 그렇게 정하고 싶구나, 참 창의적인 생각인데"하면서 인정해주어도 아무런 문제 없이 성장하게 됩니다.
조금더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도록 가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