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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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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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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454
안녕하세요?
처음 푸름이 책이 나왔을 때 남편과 저는 두번씩 책을 읽고 감동 해서 주변 의 그 나이 또래 를 키우는 가정에 (별로 친하지 않아도)선물하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그렇게 키우고자 노력을 했다고 생각 하는데 마음만 앞서지 제대로 잘 이루어 지지 못한 것 같아 속이 상하 답니다(특히 놀이 형식으로 하는 것을 ).
아이 보다 조금 앞서서 아이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충족을 시켜줘야 하는데 잘 실천이 안된답니다.
다영이는 책읽기는 좋아해 수시로 아침에 이불 속에서도, 잠자리에 들기전에도 놀다가도 꼭 책을 읽어 달라고 하며 아무리 졸려도 귀찮을 정도랍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에게 읽어 달라고 하면 거부한답니다.
읽어도 혼자 속으로 읽는 답니다.
어쩌다 읽는 것을 보면 초등 1년 생 정도의 속도와 감정을 지니고 있답니다.
한번 집중하면 시간가는 줄 모른 답니다.
그리고 프뢰벨의 어린이 미술관 책 같은 책을 거부한답니다.
어떻게 해야 스스로 책을 소리내어 읽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이랍니다.
보물1호님...
다영이는 굉장히 빠른 발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것도 이미 습관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이 고민하시는 것을 저는 이해할 수가 없군요. 아이들에게 책을 소리내어 읽게 하면 당연히 거부하게 되어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속도가 이해의 속도이고 흥미의 속도입니다.
책을 소리내어 읽게하면 눈으로 보는 감각의 영역과 입으로 말하는 운동의 영역이 동시에 작용해야 하기 때문에 두뇌가 헷갈릴 염려가 있습니다. 이것이 강요되면 말더듬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책을 소리내어 읽는 버릇이 들면 나중에 도서관에 가서는 어떻게 하시려고 책을 소리내어 읽게 만드십니까?
다영이는 영재의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