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02-23 00:00:00
-
호랑이
-
조회수 4532
강민이는 7개월 입니다.
놀이감을 가지고 노는걸 좋아합니다. 냉장고에 붙어있는 자석을 떼어내거나 책에 있는 줄을 만지거나 물건을 흔들어 던지거나 책을 읽어주면 옹알거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걸으려고 합니다. 물론 기어다니는 단계를 모두 마친것은 아니구요.
길려고 하지않아 일부러 같이 누워서 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만 아이는 손을 잡아 서게 해달라면서 자꾸 웁니다 .그냥 울도록 내버려둬야 하는지 아니면 세워줘야 하는지요?
보행기에 너무 일찍부터 앉게 해서 그런지요?
(5개월정도부터 앉아서 놀았습니다.)
제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는것 아닌지!
호랑이님.... 강민이의 발달은 정상입니다.
몸을 움직이는 운동발달에서는 오히려 빠른 느낌이 듭니다. 아이가 일어서기를 원하면 세워주어야합니다. 아마 보행기를 너무 일찍 태우면 척추에 무리가 있거나 말이 늦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일부러 기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엄마가 강요해서 억지로 보행기를 태우는 것이 아니라면 그래서 아이가 걷기를 원하면 걷도록 도와 주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될 수 있으면 많이 만들어 주기 바랍니다. 아이가 배밀이를 한 후에 걷기 원했는지 질문에서는 알 수없지만 배밀이를 건너 뛰고 곧바로 걷기 시작한 아이에게서 간혹 말이 늦은 경우가 있으므로 어머님이 더욱 많은 대화를 나누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드린 말씀입니다.
강민이가 장남감을 가지고 노는 것, 자석을 냉장고에 떼고 붙이는 놀이를 좋아하는 것 모두가 정상적인 발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