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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장선영 칼럼 (2) 모유 수유로 인한 안정된 정서

© motherofwilde, 출처 Unsplash



엄마의 심장소리는 아이의 심력을 키워줍니다.



모유가 좋다는 것은 엄마가 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신체구조상 모유 수유가 어려운 분들도 계시지요. 모유 수유가 가능한 분들이라면 가능한 오랫동안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시는 것이 좋고,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실 때 가급적 품에 꼭 끌어안고 먹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분유를 먹으면서 엄마와 눈빛으로 교감하는 시간이 아기에게는 안정감을 줄 수 있으니까요.

모유 수유의 장점은 국제모유수유기관인 유니세프 홈페이지에도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저는 아기에게 초유를 포함한 모유를 꼭 먹이고 싶어서 유니세프 모유 수유 지정병원을 찾아가 출산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모유 수유 강행군에 지칠 만도 했지만, 아기를 위해서라면 참을만했습니다. 40도가 넘는 열이 났던 유선염이 생겼을 때도 모유 수유의 장점을 생각하며 통증을 이겨냈지요.

첫 아기를 낳고 나면 임신기간 동안 유선에 축적되었던 초유가 나오게 됩니다. 첫 수유를 함으로 인해 안 뚫렸던 유선까지 뚫리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통증을 겪게 되지요. 이때 유방질의 신경세포가 꼬여있거나 수유 도중 생긴 유두의 염증으로 인해 유선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통증을 참지 못하고 모유 수유를 포기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가급적이면 고비를 넘겨서 24개월까지 모유 수유를 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모유는 기본적으로 엄마의 인체에서 생성되는 것이고, 피가 젖으로 바뀐 것이기 때문에 수유를 하는 기간에 엄마는 자동으로 다이어트가 됩니다. 저 역시 임신기간 각각 16kg, 21kg가량 쪘던 살들이 모유 수유를 하면서 모두 감량되었습니다. 모유 수유는 아기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엄마에게도 이득이 있어요.

처음에는 유두에서 피가 나더라도 소량의 피는 아기가 먹어도 무해합니다. 단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초보맘 입장에서는 고역이 따로 없지요. 아프고 쓰라린 그 시기를 지나면 아기가 먹고 싶을 때 언제든 모유를 줄 수 있는 편한 상태가 됩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수유부는 일반적인 때보다 대략 1.5배의 칼로리를 소모하고 있기 때문에 식사하실 때 5대 영양소를 맞추어서 잘 챙겨 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엄마의 모유를 통해 아기도 건강한 수유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모유는 영양학적인 면에서나, 정서적인 면에서나 아기에게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분유는 소화가 되고 남은 찌꺼기가 변으로 많이 나오는 반면 모유는 아기 몸에 거의 다 흡수되다시피 합니다. 초유성분이 아기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어서 모유를 오랜 기간 먹은 아이들이 잔병치레를 덜 겪으며 자라는 장점이 있어요. 아기가 몸이 건강해야 활발하게 놀이를 하고, 책도 잘 보게 됩니다.

또한 엄마는 아기에게 젖을 먹이던 시간이 규칙적으로 안정화가 되면 아기와 심적으로 교감을 잘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모유를 먹을 시간이 지체되면 유선에 전기 자극이 오듯이 '지리릿~'하는 느낌이 나타나는데, 이는 모유가 가득 차서 곧 아기에게 수유할 시간이 지났음을 몸의 감각으로 신호를 주는 것입니다. 아기가 먹는 시간의 텀이 늘어난 만큼 아기의 몸이 자랐음을 나타내는 것이지요.

엄마가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하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행복감을 느낍니다. 저도 두 아이에게 모유 수유할 때 느꼈던 행복감이 육아의 고단함을 잊게 해주곤 했습니다.

아기가 배고플 때 모유를 제때 얻어먹으면 세상에 대한 신뢰감을 획득하고, 그렇지 못하면 불신감을 획득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세상이 신뢰로운 아이들은 고난을 겪더라도 슬기롭게 잘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즉 회복탄력성이 기본적으로 단단한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 프로이트는 심리성적발달이론에서 이 시기를 구강기라고 규정했습니다. 빨기반사를 비롯해 빨기욕구가 충분히 채워질 수 있도록 모유를 충분히 먹여주세요. 아기가 입에 물건을 넣고 탐색하며 세상을 배울 때 안전할 수 있도록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입장에서 안전한 물건들이 집안에 배치되도록 신경써주세요.

품에 꼭 끌어안고 모유를 먹이는 동안 아기에게 들려주었던 동화 이야기들, 자장가, 동요, 눈빛 교감 그 모든 것들이 합쳐져서 아이의 따스한 정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랑받은 아이의 고요함은 집중력으로 이어지고, 집중을 잘하면서 길러지는 몰입력은 아이의 독서력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 시작인 영아기의 모유 수유를 귀찮아 하기보다는 아기와 엄마 자신을 위해 되도록 오래 먹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아이들의 분리불안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발달 단계상 처음부터 글을 연재하려고 합니다.

책을 잘 읽는 것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아이를 존재 자체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사랑받은 아이들이

책도 잘 보게 되거든요.

아이의 책육아를 시작하기에 앞서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위해서 필요한

내용을 글에 담습니다.

행복한 책육아, 독서교육하세요.

#책육아실전수업 #장선영작가 #발달심리 #책육아 #독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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