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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홍예문



청일조계지 경계 계단(인천)



계단을 기점으로 왼쪽은 중국, 오른쪽은 일본. 

인천 개항지는 차이나타운 입구를 기점으로 왼쪽은 

청나라 조계지(차이나타운), 오른쪽은 일본 조계지로 

경계 계단을 기점으로 양쪽의 건물이 형태나 

색체에서 크게 차이가 납니다. 


1876년 강화도 조약이 체결되고,1883년 7년을 

버티다 인천항을 외국인들에게 오픈합니다. 

청나라와 일본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 미국, 

프랑스, 독일 등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후였습니다. 


1901년에는 응봉산 자락에 제물포구락부를

세워 서양인들의 위세로 일본을 누르려 했죠. 


1904년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승리하며 개항장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합니다. 일본의 힘이 커지면서 

많은 일본인들이 몰려 왔고, 일본의 조계지는 

좁아집니다.






한일병합조약(을사늑약)이 체결되기 

2년전인 1908년, 일본은 응봉산 뒤쪽까지 

일본인 거주지를 확장하기 위해 언덕 너머로 

길을 내고 정상에 약 10미터 높이의 문을 만듭니다. 

설계와 감독은 일본 공병대가 맡고, 청나라와 

조선인 노동자들이 공사를 했다고 합니다.




한자 홍(虹)과 예(霓)는 모두 무지개를 뜻합니다. 

다리 밑이 반원형이 되게 쌓은 다리를 홍예라 하고, 

반원형으로 된 문을 홍예문이라 합니다. 

영어로는 아치(arch), 불국사 백운교가 대표적인 

홍예 구조. 


홍예문 양쪽 축대를 보면, 돌의 크기만 작을 뿐, 

왜성(일본 성)을 쌓은 방식과 비슷합니다. 

조선시대 돌담이나 성벽에는 사선이라고는 없어요. 


하지만 하천이나 달동내 축대만큼은 항상 

사선으로 돌을 쌓았습니다. 아마도 새마을 

운동을 하던 시기, 일본에서 배운 방식대로 

하천이나 마을의 축대를 쌓았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주변에 무료 주차장이 있지만, 차를 세울만한 

곳이 없어요. 홍예문을 지나 건너편에서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주차를 못해 그냥 돌아 왔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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