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없는 물건은 과감히 버려라!"
라고 주장했던 곤도 마리에.
곤도 마리에의 책
<짧고 굵게 일합니다>를 읽어 본 적이 있어요.
모르고 읽었지만 유명하신 분이라고 해요.
<정리의 힘>이 일본에서 무려 1200만 부가
팔렸고, 넷플릭스에도 나와 정리의 기술을
알져주었나 봅니다. (본 적은 없어요.)
<짧고 굵게 일합니다>외에도
<곤도 마리에의 정리의 힘>
<곤도 마리에의 정리의 기술>
<곤도 마리에의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이란 책을 썼네요.
어째든 미니멀리즘 라이프스타일의 유행을
선도했던 유명한 정리 컨설턴트라고 합니다.
이 분이 결혼을 하고 아이 셋을 낳으며 달라졌어요.
허핑턴포스트와 인터뷰를 했던 중 곤도의 말을
퍼왔어요. "우리 곤도가 달라졌어요" 같은 내용.
"요즘 우리 집은 난장판이다. 무조건 깨끗하게
정리 정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아이를 낳고 보니 그는 집안 정리에 대해 좀 더
관대해졌다. 첫째 딸이 태어났을 때만 해도 예전처럼
내 삶을 꾸려가지 못한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유가 생기더라.
그리고 둘째 딸을 낳은 후 완벽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완전히 버렸다. 마침내 셋째 아이를
낳고 나서 그 어느 때보다 바쁘기 때문에,
매일 정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래도 괜찮다!"
"이전까지 나는 정리 전문가였다.
항상 집안 정리를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이제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정리된
집보다 어지럽혀져 있을지라도 집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현재 우리 집은 지저분하지만,
지금은 이게 괜찮다고 느껴진다."
정리 전문가로 이름을 날리던 분도
아이를 낳고 집안 정리를 포기했어요.
그러니 집안이 지저분하다고 자신을 탓하지 말아요.
삶에서 우선 순위는 늘 바뀌기 마련입니다.
정리를 못한다 해서 게으른 게 아니라,
아이를 키우면서 집안이 깨끗해 질 수 없어요.
남편이 "청소 좀 하지?" 한다면
자신 있게 말하세요. "니가해라! 청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