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 누님이 이사와 살고 있어요.
명절에 내려갔닥 노트 꾸러미를 봤어요.
둘째 조카가 고등학생 시절,
아들과 같이 역사 공부 한다며 정리해 둔
노트를 본 적이 있었죠.
노트를 열어봤더니...
읽은 책, TV 교양프로, 시사다큐,
경제다큐, 유튜브 등 보고 읽는 것마다
이렇게 노트에 정리를 해두었네요.
박문호 박사의 자연과학세상에도 들어가
공부를 하고 있었고, 주식투자를 위한
기업 정보까지...
(어쩐지 대화 할 때마다 막힘이 없더니...)
"참, 가지가지 한다. 왜 이딴 짓을 하고 있어?"
했더니 아들과 대화하기 위해, 대화를 하면서
학습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려고 시작한
공부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서랍을 열었더니 이런 노트가
여기저기 쌓여 있어요.
미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