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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원군 별장 석파정


대원군 별장 석파정







중생대 쥐라기쯤 대륙이 이동했고, 백악기에 이르러 

오늘날의 대륙 모양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어요. 

약 1억년 전쯤 대륙이 움직이며 솟구치는 마그마 압력으로 

태백산맥이 솟아오르고, 시생대에 형성된 화강암 덩어리가 

비와 바람에 깎이면서 금강산과 설악산 같은 명산이 

만들어 졌어요. 


인왕산과 북한산의 화강암도 그 때 만들어진 것.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드러나며 산수화의 한 장면처럼 

이색적인 픙경이 만들어 졌어요.  






조선 숙종 때 문신 조정만이 인왕산에 ‘소운암’이라는 

별장을 지었던 자리를, 철종 때 이조판서, 좌의정과 

영의정을 지냈던 안동김씨 세력의 김홍근이 차지하며 

'삼계동정사’라는 이름의 별서를 지었습니다.  


이 땅을 탐내던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김홍근이 집을 팔 생각이 없자 양아치 짓을 합니다. 

아들 고종을 행차하게 하여 하룻밤을 묵게 하고, 

임금이 묵고 가신 곳에 신하가 살 수 없다는 명목으로 

김흥근의 땅을 차지합니다. 


거대하고 위엄 있는 바위에 둘러싸인 이곳에서 

대원군은 자신의 호마저 '석파(石坡, 돌 석 + 언덕 파)'로 

짓고 이곳에서 정사를 펼칩니다.  




 

석파정 마당에 들어서면 ‘소수운렴암’

(물과 구름이 감싸안은 바위)이란 암각이 새겨진 

너른 바위가 나옵니다. 숙중 때 조정만이 새긴 암각이죠.  





바위 위쪽으로는 3층 석탑이 보입니다. 

3층 석탑에 옥개받침이 5단인 것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초기의 양식으로 보여집니다.





바위 앞으로는 대략 300년 정도 되어 보이는 

모과나무가 있어요. (농원의 모과나무가 100년이 

됐다하고, 고창 읍성의 속이 빈 모과나무가 500년 

된거라 하니, 대충 300년쯤 되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마가목 꽃이 핀 곳에서 

바위는 끝나고 계곡은 깊은 산속으로 이어집니다. 

졸졸졸 흐르는 계곡 물소리가 들리는 곳이죠.  





계곡을 따라 좀 더 올라가면 석파정이라는 

정자가 보입니다.   

. 근대에 들어 덕수궁과 

경복궁에 청나라 양식의 건축물이 지어졌으니, 

이 정자도 그때쯤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확실한 건 몰라요. 자료가 없어요)






원래 이름이 '유수성중관풍루', 즉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화사한 단풍을 구경하는 정자'였으나 

대원군이 자신의 호를 따라 석파정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청나라 스타일 답게 정자 밑으로 물이 흐르고, 

뒤로는 액자에 담긴 그림처럼 계곡이 보이고, 

고여있는 물 위로 단풍나무가 늘어져 있습니다.  





두 곳의 계곡에서 물이 합류되는 곳이지만, 

한쪽 계곡은 비가 더 와야 물이 흐를 모양입니다.  







석파정 위로는 너럭바위가 있어요. 

주변을 제압하는 압도적 위엄과 영험한 형상이라 

이곳에서 소원을 비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 곳에는 늘 돌탑이 쌓여 있죠.  








석파정의 중심공간인 사랑채, 

고종이 묵었던 흔적을 복원해 두었습니다.  








사랑채 옆에는 천세송이라 불리는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요. 천년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천세송이라고. 대략 650년의 나이를 먹은 것으로 추정하니, 

기대수명으로 부터 350년이 남은 셈이죠.






사랑채 뒤로는 석축으로 쌓은 정원이 있고, 

(경복궁 후원인 아미산이 부럽지 않네요.) 

그 옆으로 삼계동이라는 암각이 새겨져 있어요. 

3곳의 계곡이 모이는 동네라는 뜻. 

전 주인 김홍근이 새겨넣은 것이겠죠.  






사랑채에서 별채로 올라가는 문.  




사랑채 뒷편에서 별채로 이어지는 길. 







고종이 하룻밤을 지낸 별채입니다. 

그 이후 대원군이 주로 사용했죠. 발 아래로 사랑채가 

내려다 보이는 곳, 전망이 가장 좋은 곳입니다.  






별채 마루에 서면 이런 모습입니다. 

정면 언덕 너머에 경복궁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인왕산 바위가 보이고,  




왼쪽의 산에는 북한산성이 보이고,  




약간 뒷편으로는 북한산이 보입니다.  






별채 뒤쪽에서 산으로 오르는 길도 있으나, 

중간에 내려와서 어디까지가 경계인지는 모르겠어요.  





 

정원 곳곳에 작은 돌벅수가 있는데, 

마지막 벅수는 만화 속 주인공 같아요. 

이렇게 귀여운 벅수도 있었다니...  



석파정 미술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충까지 

올라가면 석파정 정원이 나옵니다. 

주말에 가시면 주자장 자리가 없을 거예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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