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월 아기인데 요새 취침시간이 새벽 1시에요
전엔 낮잠도 반강제적으로 재웠는데
안좋은 기억으로 잠든 탓인지 자는 도중에도 칭얼거려서
이건 아니다 싶고, 푸름이닷컴 추천 육아서에도
아기 감각에 맡기라는 글을 보곤
그냥 스스로 졸릴 때 자게 하거든요
근데 밤에 취침시간이 자꾸 늦어지고 자자고 하면
그 때부터 책을 들고와요
새벽이 조용하고 집중되는 시기이고 불량육아책에서도
밤이라도 아기가 원하면 읽어주라고 나와서
저도 힘들지만 읽어줍니다
근데 다른 엄마들이 저보고 아기를 잘못키운다고,
낮잠을 안잘려해도 낮에 1,2시경은 무조건 재우던지..
낮잠을 아에 자지 못하게 폰이나 티비라도 틀어서
낮잠시간을 패스해야일찍 밤에 자게 해야 된다고..
며칠만 고생하면 패턴이 바뀐다고 조언하네요
일찍 일부러 아침에 깨우라는 엄마들도 있고..ㅠㅠ
제 딸은 어릴적부터 감각이 예민했어요
그리고 일찍 자는걸 깨우면 종일 울고
밥도 안먹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까진 있나싶고..
육아는 할수록 너무 어렵습니다..
저만 아기를 못돌보는 엄마인 듯 생각들고..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책이라도 읽어달라고 가져오는 아기가 기특해서
넘 힘들면 제가 누워서라도 읽어줄려고 하는데..
제가 너무 이런면에선 허용적인 것일까요?
그리고 제 딸은 밥먹을 때 음식을 자꾸 손으로 주물러요
주무를 때 보면 진짜 연구가처럼 집중해서 ㅠ
음식은 안되고 촉감놀이는 매트에서 하는거야
이렇게 말해줘도 정작 매트에선 안해요
좋은말로 하지말라고 해도 계속해요
기준을 넓게 가져야할까요?
최희수 소장님 책보면 위험한게 아니면 허용하신다고 하시던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