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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생활의 가장 큰 장점은,
코비드 19 걱정 없는 셀프 격리 생활,
그리고 자연이 가까이 있다는 거예요.
시간을 두고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니,
참 많은 걸 알게 되네요.
밤나무숲이 어느 순간 울창해 졌어요.
잎이 무성해지니 새들이 날아오네요.
어제는 부부로 보이는 동고비쌍 관찰.
(사진을 찍는데는 실패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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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내 창고정리했습니다.
재고도 파악하고, 책이 햇빛에 바라지 않도록
가람막도 설치하고, 먼지 없는 창고를 만들려고
바닥도 물청소하고 있어요.
창고에 테이블보도 바뀌고, 예쁜 색상의
의자도 생기고, 화분과 고양이 무드등까지 생겼어요.
탄자니아 AA 원두도...
모두 나의 은인들이 선물한 거예요.
(고마운 마음 항상 간직하겠습니다.)
청소하다 잠시 커피 내리며
음악 듣고 있습니다.
음악은 Rob Wasserman & Aron Neville의 Stardust!
창고가 넓어서 소리의 울림도 좋고,
집중도 잘 되서, 음악들으며 책 읽기에
딱 좋은 공간이예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면 출근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지난 토요일,
길 샴과 욀란 죌셔의 파가니니 틀어놓고
조용히 책을 보니 신세계가 펼쳐지는 듯해요.
역대 최고의 집중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