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합니다.

SITE MAP

COMMUNITY 커뮤니티

커뮤니티

이중뛰기 12개 성공




지아는 어릴 때부터 자기가 원하는 것은 

꼭 이루어야 하는 아이였다.

처음배울 때는 늘 이런 일들이 많다.

고무줄 밴드, 큐브, 줄넘기, 태권도 등등 

배울 때마다 반복이다.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노력에 노력을 하면서, 

그 과정에 많은 눈물을 흘린다.

"엄마 안돼!"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많은 공감도 해주고 용기도 북돋아주고는 하는데,

가끔은 아....또 시작이구나! 하면서 무서울때도 있다.

그런데, 결국 해내고 난 뒤 아이의 

개운한 모습을 보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고작 8살이 되었을 뿐인데.....

내가 낳아서 함께 살고 있지만, 신기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이 아이는 무엇을 하든지 

잘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은 해내겠구나!'

라는 믿음이 저절로 생겼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사람들 없는 곳으로 산책도 하고, 줄넘기도 하고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아는 이중뛰기를 매일 하나씩 늘려가면서 한다.

실패할 때마다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이중뛰기 8개를 할 수있다. 

나는 이중뛰기 8개를 할 수 있다."

지아는 목표는 어제보다 하나 더 많은 8개 뛰는 것이다.

8살 아이가 실패할때마다 그렇게 다짐을 하면서 

시도하고 시도하고 하는 모습이 너무도 대견해보였다.

아이가 실패할 때마다 아이의 무의식이 나온다.

"엄마! 나는 줄넘기를 못하나봐!"

아이의 속마음이 훤히 보인다.


지아의 속마음은

'엄마 나 줄넘기 잘하고 싶어!'

그래서 나는 거기에 대응을 해준다.

"지아야! 지아는 줄넘기 정말 잘해. 

엄마는 8살에 줄넘기 못했어! 

심지어 줄넘기가 뭔지도 몰랐어!"


또 열심히 도전한다. 

실패할 때마다 할 수 있다고 중얼거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실패한다. 지아는 말한다.

"엄마! 못하겠으니, 집에 갈래!"


지아의 속마음은

'엄마! 꼭 성공하고 싶은데, 잘 안돼!'

그래서 지켜보던 나는 지아에게 말한다.

"지아야 엄마는 지아가 꼭 성공할 꺼라고 믿어!"

"엄마! 정말 나를 믿어?"

불안하니 한번더 나에게 기대고 싶어한다. 

그러면 난 쐐기를 박아준다.

"정말이지. 엄마는 지아가 꼭 성공할꺼라고 믿어!"

지아는 또 줄넘기 뛰기를 한다. 거의 한시간을 시도한다.

그 한 시간동안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 매일....

그렇게 연습하고 실패하고 눈물도 흘리면서도 

꼭 성공한 후에 집으로 향한다.


"엄마! 성공했어! 12개나 했어!"

세상을 다 가진 미소와 스스로를 뿌듯해하면서 

좋아서 팔짝팔짝 뛴다.

가족모두 지아의 성공을 축하해준다. 

힘찬 박수와 함께 뿌듯한 미소를 덤으로 보낸다.

"엄마! 내가 성공했어! 

엄마는 내가 성공할꺼라는 걸 어떻게 알았어?"

"엄마는 지아가 성공할 꺼라는 걸 믿었으니까! 

성공할 줄 알았지!"

매일 반복되는 말이다.

엄마인 내가 해준 것은 기다려주고 

용기를 주고 한 것 밖에 없는데,

지아는 스스로 다 했는데, 그 공을 엄마에게 돌린다. ㅎ

아이를 키울 때 아이가 커가는 과정속에서 

기다려주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이런 일상이 쌓여서 나중에 아이가 자랐을 때, 

아이는 스스로를 믿는 힘이 생긴다.

부모는 아이가 진짜로 원하는 속마음을 잘 캐치하고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아이가 커갈 수록 이런 일이 더 많아진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지켜본다면 아이의 행동은 뻔히 보인다.

수많은 육아서에서 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야 

개선이 되는 일들이 많은데, 내 아이를 지켜보면 보인다. 

난 엄마니까!

내 자식이 원하는 것이 보인다. 

그럴 때는 외면하지말고 바로 들어주자.

그러면 아이는 정말 행복한 삶을 꿈꾸고 

당연히 자신이 원하는 그런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사실, 지금은 내가 아이들에게 받는 사랑이 더 크다.

아이들은 엄마를 믿는데,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엄마가 자식을 못믿고 

남의 아이와 비교를 하지 않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아이가 어릴 때는 아이가 눈뜰까봐 무서웠는데, 

이제는 언제 눈뜨나 궁금해진다.

지아가 나에게 비춰주는 사랑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다.

이런 아이를 키우는 나는 정말 행복한 엄마다.

사랑한다. 나의 공주님들!!!



번호 연령 제목 글쓴이 시간 조회 추천
로그인이 안되는 분들은... 푸름이닷컴 2020-04-10 485 -
주제별 게시글 모음(작업중) 푸름이닷컴 2019-12-25 1649 -
육아경험을 꾸준히 나누는 글 링크(2) 푸름이닷컴 2019-04-11 2703 -
육아경험을 꾸준히 나누는 글 링크(1) 푸름이닷컴 2018-05-28 7714 -
172459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어요... 푸름이닷컴 17:18:10 10 0
172458 글렌도만 박사 때문에 한글로 애 잡겠어요.. 희야친타 10:20:25 22 0
172457 5살딸의 화 (7) 카라81 2020-05-29 93 0
172456 노력할수록 역효과가 나는 이유... (2) 푸름이닷컴 2020-05-29 82 1
172455 만3세 자위하는 친구 (2) 구름여행~* 2020-05-28 94 1
172454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의 편지... 푸름이닷컴 2020-05-27 68 0
172453 메두사관련책요‥ (1) land5990 2020-05-27 61 0
172452 짝퉁 긍정에 속지 마세요!! (6) 푸름이닷컴 2020-05-26 137 3
172451 인간관계가 어려운 이들에게... (5) 푸름이닷컴 2020-05-25 127 0
172450 금기시된 질투, 왜곡된 감정 (1) 하양이찬이* 2020-05-25 76 1
172449 인간만이 창조하는 능력이 있다 (4) 푸름이닷컴 2020-05-25 81 0
172448 [아빠!놀아~]#18.탁구공놀이 응용편 (2) 일상으로의초대 2020-05-24 82 1
172447 만8세 불통가족 도와주세요~~ (3) 스텔라1 2020-05-24 130 0
172446 실패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1) 푸름이닷컴 2020-05-22 98 2
172445 준희 좋아지고 있어요 (6) 어잘스르륵 2020-05-22 229 3
172444 공부를 좋아하게 만드는 독서법 강연 푸름이닷컴 2020-05-21 118 0
172443 마음의 정체를 알려주는 책 푸름이닷컴 2020-05-20 128 0
172442 사랑한다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푸름이닷컴 2020-05-19 147 0
172441 무너지고 싶은 당신에게, 과.. (2) 하양이찬이* 2020-05-19 127 1
172440 집안일은 아이와 함께... 푸름이닷컴 2020-05-18 124 0
172439 하루 100만원 쓰기... (2) 푸름이닷컴 2020-05-18 135 2
172438 도와주세요 (10) 어잘스르륵 2020-05-17 408 3
172437 슬기로운 창고생활... (5) 푸름이닷컴 2020-05-15 220 1
172436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푸름이닷컴 2020-05-15 195 0
172435 만8세 생각하기 싫어하는아이 (3) 챔피언맘 2020-05-15 185 0
172434 만1세 19개월아가 수면교육 유모차집착 한번만 .. (2) 양주연 2020-05-13 156 1
172433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박헤란 예쁘게 개정판이 나왔네요 (1) 김경미 2020-05-13 176 0
172432 케빈 켈리의 인생 조언 푸름이닷컴 2020-05-12 161 4
172431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칭찬의 방법 푸름이닷컴 2020-05-12 166 0
172430 더 나은 남편이 되기 위한 팁 푸름이닷컴 2020-05-12 16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