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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4세] 일상 이야기


대구 시민이 전하는 일상 이야기. 

코로나 대구에서 폭발 후 밀폐된 공간은 엄두도 못내고, 

산책도 엄두도 못내다가, 2-3일 마다 산책은 다니고 있답니다. 

마트도  배송으로 버티다, 2주 전부터 주1회 정도 평일 

오전시간을 이용해 혼자서만 고글에 마스크 착용, 

알콜티슈 소장하면서 다녀오고 있어요.

다들 거리두기, 외출 자제 잘 지켜주고 있더라구요. 

(자영업자들의 고충은 염려되지만, )


커피숍에서 혼자 커피도 마시고, 외식도 하고 싶은데 

아이도 박물관 가고 싶다, 오락실 가고싶다 하면서도 

잘 견뎌내는데 코로나 시작하면서 오줌소태가 와 깜짝 놀랐어요. 

병원 가기도 꺼려져서 3주동안 지켜보았는데 

증상이 너무 심해져서 소변검사 했는데 다행히? 

염증이나 세균은 아니라 심리적이더라구요. 

-_- ,,  

어쩌면 해결이 더 힘들것 같기도 했는데

어제부터는 증상이 조금씩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아이 끼고 재택근무 하자니, 아이도 방치해야하고, 

회사일도 제대로 못하고 자괴감이 와서 이 기회에 퇴사할까. 

회사에 너무 피해주는 게 아닌가.. 무급휴가계 낼까.. 

별별 생각을 하다가 또 신랑이 연차내고 아이랑 놀아주면 

업무 집중 가능하니 또 접어두었다가의 반복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한가지 득본 게 있어요. 

읽기독립은 아닌데, 일부 읽기 독립이 완전히 되었어요. 

혼자서 만화책보기 ㅎㅎ

만화책은  스스로 읽기로 약속한지 좀 되었는데, 

일한다고 오전에는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말걸지 말라고 했더니

무료함 달래려고 집에 있는 만화책을 하루 몇시간씩 보더라구요. 

대박책은 실수로 산 "글송이 퀴즈 과학상식" 

만화책인줄 모르고 중고로 샀다가 낭패다.. 하고 

그냥 꼽아 놨는데, 너무 재밌다고 깔깔 거려요. 

두번째는 "마법의 천자문" 뭐.. 워낙 유명한 국민서적입니다만, 

아이가 한자도 익히고 확장해서 전에 사둔 어린이 

한자 사전 보면서 한자 공책에 한자도 쓰고 읽어보고 

"엄마,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요." 

"엄마 나 이러다가 영재가 되면 어떻해요?" 라고 ㅋㅋㅋㅋㅋㅋ

속으로는 '-_- 별걸다 걱정하네.' 중얼거렸죠. 

그리고 일년전에 중고로 들여서 묵히고있던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도 보기 시작하더니 재밌답니다. 

(전 재미없던데요.)


조금 더 욕심내서 2-3살 때 보던 3-4줄 책도 

읽어주기를 바라는데, 그것까지는 너무 큰 욕심인가봐요.. ㅎ 


그럼,, ,글 마무리를 어떻해 해야할지 몰라 

이만, 저는 만화책이나 찾아보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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