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캠프 푸름이몰 푸름이 DVD몰

아카데미

강의실

커뮤니티

클럽

강연동영상

북카페

홈스쿨자료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영어캠프 푸름이몰 DVD몰

SITE MAP

아카데미

강의실

커뮤니티

클럽

강연동영상

북카페

홈스쿨

푸름이닷컴 소개

고객센터

추천해요

COMMUNITY 커뮤니티

커뮤니티

일하러간 엄마를 기다리는 잠못드는 내면아이(feat. 게임하는 무능쩌는 아이)

  • 2020-03-30 10:15:12
  • 하양이찬이*
  • 조회수 476

나의 상처가 대면될 상황에 놓아면

우리는 도망갈 구멍을 찾아요.


자신이 못나서

자신이 잘못해서

엄마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믿는 아이는

자신에게 가장 안전한 아이를 

자신으로 투사하며 바라봅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하지 못했던 분노를 

대뜸 아이에게 던져요.


두려움으로 아이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두려움으로 인해

아이와의 감정적연결은 끊어집니다.


'방치'된 상처가 아팠던 나는

그 상처를 인정할 수가 없어서

다시 나의 아이를 '방치'하는

상황을 재현합니다.


'엄마는 이제 안와'를 

인정할 수 없기에

더욱 더 나의 아이를

붙잡고 놓아 줄 수가 없어요.


엉겹결에 내려놓았던 통제,

그 통제를 내려놓으며

저는 34년간 

밤마다 기다렸던 엄마를 

놓아버렸습니다.


밤늦게 들어오던 엄마,

결혼하고도 여전히 기다렸던

그 엄마를

이제는 기다리며

잠들지 않아요.


자는게 숙제였던 저는

정말 신기하게도

이제 아이들과 같이 밤에 골아떨어져요.


분노와 믿음이 공존했던 나의 마음 속에서,

밀알만큼의 작은 믿음을 선택하고선

저는 통제를 놓아버렸습니다.


회피인지, 두려움인지, 놓아버림인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저 그 과정속에 말도 못할

무기력이 지나가고

'방치'라는 나의 상처를 인지하고 나니

내가 버려둔 아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제서야 그 과정이

'내려놓음'의 과정이였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엄마가 오지 않아...'를 

인정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내가 '나의 상처'를 

못본척 하면 할 수록

저는 더 아이를 

볼모로 삼고 있었어요.


저는 이제 저녁에 엄마를 기다리지 않아요.

그저 이 과정의 반복을 통해서

놓아버리고 놓아버릴 뿐입니다.


그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총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운영원칙
  • 푸름이닷컴 2020-03-30 16:21:14
    "무엇 때문이다"라고 단정을 지었을 때
    생기는 오류도 있어요.
    그래서 결론을 내리기보다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태도도 중요하죠.

    몰라도 아는 척 하지 않고,
    내가 경험한 선까지만 이야기해주는 방송.
    솔직한 방송입니다.
    저는 좋은 방송을 시청하고 있어요. ^^
    • 하양이찬이*  2020-03-31 13:57:07
      좋은 방송과 함께 하는
      좋은 푸름이닷컴님
      ♡
      내가 알고 말하지 않아
      혹시나 혼선을 줄까봐 염려하는 마음이 있어요.
      이또한 삽질의 연장선이라 생각하며
      찍고있습니다^^
새글쓰기
목록
번호 연령 제목 글쓴이 시간 조회 추천
푸름이몰 로그인 문제 해결 푸름이닷컴 2023-10-10 4306 -
로그인 - 푸름이닷컴 / 푸름이몰 / 교구DVD몰 푸름이닷컴 2021-12-10 18252 -
주제별 게시글 모음(작업중) 푸름이닷컴 2019-12-25 13341 -
174493 도대체 왜이럴까요 (5) land5990 2024-04-08 220 1
174492 수개념수학이 뭐길래 애잡아요.. (2) land5990 2024-04-08 213 2
174491 영어 워크북 나눠드려요. 푸름이닷컴 2024-04-04 228 0
174490 푸름이닷컴 물류가 이전해요. 푸름이닷컴 2024-04-01 288 2
174489 서안정 육아강연(24)-얼눌린 감정해소법 푸름이닷컴 2024-04-01 245 0
174488 서안정 육아강연(23)- 번스 우울진단 푸름이닷컴 2024-04-01 219 0
174487 서안정 육아강연(22) - 엄마의 스트레스해소 푸름이닷컴 2024-04-01 201 0
174486 다글리 - 타이편 푸름이닷컴 2024-03-27 279 0
174485 까꿍 그림책 - 채소가 가득 푸름이닷컴 2024-03-20 341 0
174484 까꿍 그림책 - 파인파인 파인애플 푸름이닷컴 2024-03-20 309 0
174483 까꿍 그림책 - 사과가 데구루루 푸름이닷컴 2024-03-18 327 1
174482 까꿍 그림책, 타고 또 타고 노래 푸름이닷컴 2024-03-18 330 1
174481 [책육아 Q&A] 유치원 가지 마 벤노! - 분리불안에 대해. 푸름이닷컴 2024-03-18 315 0
174480 엄마가 울까봐 잘 참아요. 표지 날개 푸름이닷컴 2024-03-14 324 0
174479 밤늦게만 엄마를 만나는 건 좋은 거래요 푸름이닷컴 2024-03-13 342 0
174478 반야심경과 무경계 함께 읽기... 푸름이닷컴 2024-03-11 398 0
174477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가치. 푸름이닷컴 2024-03-08 383 2
174476 매년 3월 8일은 세계여성의 날 푸름이닷컴 2024-03-08 382 0
174475 [김포] 조헌 선생을 모신 우저서원 푸름이닷컴 2024-03-06 385 0
174474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성공이 아닌 성장 푸름이닷컴 2024-03-05 391 0
174473 아이들에게 안전한 환경이란? 푸름이닷컴 2024-03-05 398 0
174472 [강화] 충렬사 & 선원사지터 푸름이닷컴 2024-03-04 412 0
174471 [강화] 바실리카 양식의 한옥성당 푸름이닷컴 2024-03-03 439 0
174470 [강화] 철종이 살던 집, 용흥궁(龍興宮) 푸름이닷컴 2024-03-03 398 0
174469 학습은 기존에 축적된 기억에 기초한다 (2) 푸름이닷컴 2024-02-27 474 0
174468 독서노트 정리 사진... (2) 푸름이닷컴 2024-02-26 525 0
174467 뒷북. <옥스퍼드 위대한 과학자 시리즈> (1) 배려육아왕 2024-02-26 531 2
174466 눈 내린 아침 풍경... 푸름이닷컴 2024-02-22 552 0
174465 (1) 화장지심으로 만들었어요. (2) 푸름이닷컴 2024-02-19 552 0
174464 (2) 종이컵으로 만들었어요. 푸름이닷컴 2024-02-19 50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