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포노포노로 아이를 키우는 방법
휴렌 박사는 엄마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의 아이가 왜 당신에게서 태어났는지 알고 있습니까?
당신을 괴롭히기 위해서입니다."
자식인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말합니다.
"왜 당신 부모가 당신의 아버지나 어머니가 되었다고 생각합
니까? 그것은 당신을 괴롭히기 위해서입니다."
과격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괴롭히기 위함이라는 것은
정화하기 위함이라는 의미입니다.
과거에 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들은 과거에 내가 끝내 정화하지 못했던 것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것은 언제나 어디에서나 나는
나를 위해 정화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를 위해 정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잠재의식(무의식, 내면아이, 우니히피리)은 언제나
표면의식을 위해서만 정화하므로 다른 누군가를 위한
정화에는 협력해주지 않습니다.
우니히피리의 협력이 없다면 호오포노포노 과정은
자신의 체험을 어떻게 정화해 가는지는
자신의 자유로운 영감으로 시행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내 경우 다음과 같은 일이 영감으로 왔습니다.
아이를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다는 동기
사회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체험
진학을 위해 필요한 것
학원에 다니는 것에 대한 내 의견이나 생각
학원 이름과 주소
아이 이름
입학시키고 싶은 학교 이름과 주소
아이의 진학에 대해 체험한 것(남이 반대한 것 등)
이러한 리스트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체험이나 생각을 모두 정화에 포함합니다.
이것을 묶어서 정화해도 좋지만 가능하면 매 순간
하나 하나를 정화합니다.
정화를 하는 과정에서 우니히피리가 체험시키는 것이 어쩌면
시어머니와의 문제일지도 모르고, 이웃집과의 트러블, 또는
다른 나라의 경제 뉴스일지도 모릅니다.
무엇이 다음에 나올지는 모르지만 자연스러운 정화 흐름이
겨우 생겨났으니까 그 파도를 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학원 문제와 관계없으니까' 하고 무시하는 게 아니라,
떠오르는 것은 모두 기억의 재생이므로 남은 것은 정화뿐입니다.
문제가 진정되거나 무언가 다른 일이 해결되거나
표면의식으로 알아차리는 경우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결과는 신성한 존재에게 맡깁니다.
만일 내가 지금 체험하고 있는 진학 문제에 대한 정화 결과로
친척의 병환이 쾌유될지도 모르고, 반대로 오늘 뉴스에서 본
사고를 정화해서 아이의 안전한 진로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우주 법칙을 몰라도 '정화'라는 최고의 도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천할 뿐입니다.
아이가 가져다주는 것은 정화 기회입니다.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다.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아이가 걱정이다. 부모로서 실격이다.
아이가 말하는 것을 듣지 않는다. 아이가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아이가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다
가장 사랑하는 아이를 통해 만나는 다양한 체험을
부모인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정화해 가면 자신 안에
오랜 시간 쌓여온 나쁜 기억이 하나하나 떨어져 나갑니다.
나뿐만 아니라 상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성한 존재의 곁으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완벽한 상태로 본래 있어야 할 곳으로 가고,
본래 해야 할 일이 완벽한 타이밍에 시행됩니다.
아이가 문제를 일으키면 엄마는 물론 괴롭지요.
그 원인은 원래 몇 세기에 걸쳐서 내 안에 있었던 것이,
이제 겨우 눈앞에 나타나 주었으니 우선은 정화합니다.
매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에 엄청 뒤죽박죽인 가방 속에
상한 샌드위치가 들어 있다는 걸 알았다면
'아, 이제라도 알아차려서 다행이다' 하며 쓰레기통에 버리겠지요?
마찬가지로 무의식 상태에서 계속 쌓여온 것을
마침내 내려놓을 기회입니다.
나는 한 사람의 엄마로 살아왔습니다.
물론 완벽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아이에게 여러 가지 생각이나 체험을 주었지요.
기분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경제적으로 안정적일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언제라도 엄마라는 체험을 정화해 왔습니다.
싱글 맘이었을 때, 수업 참관, 형제 싸움, 아이가 갖고 싶어 하는
장난감을 사주지 못했을 때, 아이들 사춘기, 다른 가족과
우리를 비교했을 때 등 여러 체험을 겪을 때마다 정화해 왔습니다.
그리고 고맙게도 모두 안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죄책감을 정화하는 것은 호오포노포노에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어린 아이를 집에 남겨둔 채 일하러 가야 했던 적도 있습니다.
큰아들이 아홉 살이고 작은 아들은 네 살 무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갑자기 불안해졌습니다.
'다른 가정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 아닐까' 하고
혼자 걱정하고 갈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체험을 정화, 아이들 이름을 정화, 나이를 정화,
사회적 상식을 정화해서 평소의 나로 되돌아왔고
(집을 비울 때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준비해서)
다시 평화로운 기분으로 일하러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날 집에 돌아와 느낀 것은 내가 그 날, 그 시간, 집에 없어서
아이들은 형제로서 조화를 이루고 각각의 재능을 발휘하고
인간으로 성장하고, 사소하지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나도 진심으로 아이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체험했습니다.
정화로 그때 체험하는 내 감정을 내려놓지 않는 한,
육체적으로 밖으로 나가도 영혼은 기억의 재생을 통해
그대로 이어집니다. 서로 안전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은 줄 수 없겠지요.
기본적으로 우리는 몸을 갖고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에
자신과 아이의 신체적인 안전을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이나 집착을 정화해서 내려놓지 못하면
어딘가에서 반드시 고통은 재생됩니다.
육아, 연애,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은
자신을 정화함으로 부모 자신이 제로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아이는 자유로워지고
본래의 완벽한 존재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정화로 아이를 신성한 존재의 곁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애정입니다.
(16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