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 자체가 되어라
삶, 세계, 우주의 모든 것은 모순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우리 자신도 모순의 일부다.
생각해보라.
당신은 유형인 동시에 무형이다.
당신은 당신의 육신이지만 또 당신은 육신이 아니기도 하다.
당신은 손에 잡히지 않는 생각이기도 하고,
손에 잡히는 육신이기도 하다.
살아가는 동안 영원히 이렇게 대립하는 두 가지가 존재할 것이다.
인생의 중요한 모든 것은 '모순' 으로 나타난다.
추락과 성장이 그렇듯이...
어떻게 하나인 동시에 정반대되는 둘이 될 수 있는가?
사랑을 간절히 원하고 손에 넣고 싶어 좇지만
왜 번번이 실패하는가?
사랑을 손에 넣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사랑 그 자체로 존재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사랑이 찾아온다.
원하는 것을 반드시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뛰어다니지 마라.
원하는 것 자체가 되어라.
남예지의 마리아...
“투명한 나의 언어로 그대에게 고백하건데, 이는 분명 사랑이어라.
맞닿은 두 손의 부드러운 떨림과 영혼에 진하게 물드는
너의 온기는 어둠 속에 스며 영원의 노래를 부른다.
내일이면 이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지라도,
고백의 순간은 늘 숭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