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터질것 같아 자판을 두드리고 싶다
애들 자는 옆에서 새벽에 치는 자판.
자판 소리가 더 작으면 좋겠다'
머리에 뇌가 막 빨리 움직인다 여러가지가 스쳐간다
엄마 엄마... 네 잘못이 아니야 라고 말해주지 않았던엄마
심지어 엄마 고등학교 때 이야기를 하며 흔한 일이라고? 남자들은 그런다는 식으로 말했던
너가 예뻐서 괴롭히는 거다 너가 달라서 그렇다
그런말을 왜 해 네 잘못이 아니다 라고 해줘야지
얽혔잖아 남자들은 그런거고 난 그러니까 놀림감이 되고 난 그정도고
이게 다 엄마 때문인가
월급 도둑/
내가 월급 도둑 아무것도 안하는 월급도둑
오늘 그런 말을 들은 기분
쌓여있는 씨발놈의 설거지 더러운 집 식탁 싱크대
빨래하는 곳은 안가면 그만
이 씨발 집안일 씨발것들
내가 씨발 니들때문에 숨이 막혀 내가 씨발 다 깨버리고 불살라버리고 싶어 내가
존나 쳐다보기도 싫어 이
난 난 난 찐드기 벌레 버러지 땅거미 흙 모래 진흙 그냥 물
분자 없어도 되는?
그런 나한테 아이들이 왔어... 두명이나...
벌레가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 겨우 먹여.. 짜증내
육아를 훈육을 가르칠수가 교훈을 솔선수범을 어떻게 보여
못하겠는데 자꾸 하자니까 짜증만 나
나는 하기싫은데 능력이 없는데 자꾸뭐 하재
밥도 이제 귀찮아 안먹잖아 왜 해줘 그냥 다같이 굻어
위경련 자폐아 이런거 생각나
스트레스 빈혈 가슴 답답함
트라우마 트라우마 트라우마
나 세살때 아니 네살때 정신병원 데려갔지!!!!!!!!!!!!!!!!!!!!1
씨발!!!!!!!!1
그저 엄마의 사랑이 더 필요했을 뿐인데 전문가?
전문가? 전문가아아? 씨발 전문가?
그 씨발새끼가 뭘 알아 씨발 어디 데려갔던 거야?
엄마가 어떻게 해볼 생각을 안하고 씨발 병원에 데려가?
내가 환자야?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데려간거 잖아
씨발 내가 대단했다고? 동생있는 애들 다 그러는데 내가 대단했다고?
씨발 다 싫어 외할머니도 엄마도 씨발 다 그따구야
씨발 지들이 문제라고는 생각안해?
사랑을 아주 많이 아주 많이 아주 많이 줘야겠다고는 생각 안하고
인정을 안하고 난 적어도 그런 생각은 해
아주 미안해 아주 많이 받아주고 안아주고 부비고 해야겠다고 생각은 해
근데 잘 안돼
엄마 뭐하나 수시로 체크하는 아이들인데
그러려고 온 아이들 천사들한테.. 난 그것밖에 못해
저사람 잘못될까 외로울까
구해주러 온 영혼들인데
그래 나 너무 외로웠어 늘 혼자였어
어렸을때 기관에 보냈잖아 나 너무 외로웠어 버림받았었어
옆에 있지만 버림받은거야 날 진심으로 존재자체로 사랑한적 없잖아
수단으로 하고 싶었지만 그마저도 안돼서 날 버렸잖아
자랑스러운 자부심 하고 싶었지만 난 그마저도 안됐잖아
지금도 전화하기 싫어 반겨준다는 느낌 없잖아 씨발!!!!!!!!m 잠
전화하면 늘 다른 용무가 먼저고 난 중요하지 않잖아
나랑 통화하고 싶지 않잖아 제발 오지 마세요 우리애들한텐 왜 잘해줘
가면 반겨주지 않잖아 뛴다고 눈치 주잖아
그 잠깐의 실랑이가 싫어서 내가 제일 증오했던 그 눈으로
우리 동원이 바라보잖아 바라보잖아!!!!!!!!!!!!!!!!!
그 눈깔로 그 눈빛으로 날 죽였던 그 간담 서늘하게 했던 그 눈으로
우리 아들 보잖아
나 안가 나 안가
나 안갈거야. 나 안가.
가도 시댁갈거야
우리 남편을 향한 사랑을 나 조금이라도 나눠받을수 있잖아
그래도 사랑 주는게 습관은 돼 있잖아
습관은 자연스럽잖아
날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던 어린 애기도 정신병원으씨발 전문의한테 데려갔던
비타민 가짜로 먹이고 소중이 긁는거 멈추게 하려고
내가 보기 싫어서!!!!!!!!!
걱정되서가 아니라 남한테 보이기 창피해서!!!!!내 모습이싫어서!!!!!!!!!!
그럼 나처럼 집에서 데리고 있고 책임지면 되지
그게 싫어서 그 어렸을때부터 의사를 만나게 해!!!!!!!!!!!!!!!!!!!!!!!!!!!
날 위해서 뭘 했어
한 것처럼 말하는데 뭘 했어
그래 돈으로 발랐지
용돈 펑펑 주고 에어컨 주고 돈 주고 돈 주고 이거 사주고 저거사주고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안아주고 사랑한다 해주고
그냥 널 좋아한다 해주고 네 잘못이 아니라고 해주고
.......근데 날 지켜준적도 있었어
어 기억나 산책갔다 돌아오던 저녁날 그날은 기억나 날 지켜준다는 느낌이었어
응 그땐 그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