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젠킨스(Karl Jenkins)의 팔라디오(Palladio)는
젠킨스가 16세기 베네치아 공화국의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건축물에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팔라디오의 건축물을 검색해 보시라.
르네상스 시대 수많은 건축물을 남기며 한 시대를
씹어먹었던 건축가로(“건축 십서”라는 책을 남긴지라...),
로톤다 양식은 유럽 빌라 건축의 전형이 되었다.
그의 건축은 서로 대립되는 미학적 요소가 조화를 이룬다.
웅장함과 섬세함,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
단아한 품위가 있으면서도 힘이 있고, 경쾌하다.
젠킨스는 이를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음악의 조화로
기가막히게 표현해 냈다. 젠킨스의 “팔라디오”를 듣고 있으면,
바흐와 모차르트, 베토벤과 차이코프스키가 공유결합해
현대적으로 다시 탄생한 듯 하다.
팔라디오를 처음 들었을 때 “이건 현대 자동차나
쉐보레 자동차에서 CF 음악으로 사용할 것이다”라고
예견했으나... 돋자리를 깔지 않은 게 다행이다. ㅠㅠ
이 곡을 자매 바이올리니스트
까미유 베르톨레와 쥴리 베르톨레가 연주했다.
자매가 다정한 눈빛과 몸짓으로 대화를 한다.
그러면서 음악과 하나가 되어간다.
캐주얼 복장의 몬테카를로 필하모닉도 분위기를 살려준다.
멋지다!! 브라비오!! 불금이닷!!
(유튜브 어디선가 좀 더 나이든 쥴리를 본적이 있었는데…
이게 도대체 언제적 영상인가? 찾으려했더니 프랑스어!! 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