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으로 돌아가면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게 된다.
타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일은 밖으로 향하는 일이다.
타인에게 책임을 돌리면 타인에게서 원인을 찾는다.
그러면 첫 단추를 잘못 끼게 된다.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라.
분노 속으로 들어가라. 분노를 강물처럼 생각하라.
분노를 따라 내면으로 들어가면 내면에서 상처가 드러난다.
눈을 감고 분노의 감정을 느껴보라.
분노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떠오르게 하라.
그리고 있는 그대로 바라 보라.
분노는 과거에서 온다.
분노의 감정은 미래에서 오지 않는다.
미래는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분노는 현재에서 오지도 않는다.
분노는 미래에서 올 수 없고, 현재에서도 올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카르마의 법칙이다.
분노의 감정은 과거에서 온다.
과거로 돌아가라. 상처는 기억 속에 있다.
상처는 하나일 수도, 여럿일 수도 있다. 작을 수도, 클 수 있다.
과거 속으로 깊이 들어가서 상처를 찾아보라.
모든 분노의 근원을 찾아보라. 찾고자 하는 사람은 찾을 수 있다.
모든 과거가 고스란히 내면에 저장되어 있다.
감겨 있는 필름을 풀어서 보라.
이것이 감정의 원인을 캐들어가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참으로 대단한 데가 있다.
깨어서 과거 속으로 들어가 상처를 볼 때 상처는 바로 치유된다.
상처는 왜 치유되는가?
상처는 무의식, 무각성으로 인해 생겼기 때문이다.
상처는 무지와 수면 상태의 부분이다.
깨어서 과거의 상처 속으로 들어가면 의식이 상처를 치유한다.
과거의 상처는 무의식 속에서 태어났다.
분노에 사로잡힌 나머지 화가 터져나왔다.
사람을 죽이고 이 사실을 감추었다.
세상이나 경찰의 눈에 띄지 않게 감출 수는 있다.
하지만 자신의 눈에 띄지 않게 어떻게 감출 수 있겠는가?
그대는 안다. 그래서 상처가 된다.
상처는 언제나 무의식 속에 보존되어 있다.
과거 속으로 들어간다함은 자신이
무의식 속에서 한 일을 깨어서 들어가 본다는 말이다.
과거로 돌아가라. 의식의 빛이 치유할 것이다.
의식의 빛에는 치유력이 있다.
깨어서 지켜보면 무엇이든 치유된다. 상처는 사라진다.
과거로 돌아가는 사람은 과거를 풀어낸다.
과거를 풀어내면 과거는 더이상 영향을 주지 않는다.
과거는 더 이상 좌지우지 못한다.
더 이상 과거는 들어설 자리가 없다.
과거가 존재에 들어서지 못하면 그대는 현재를 바라볼 수 있다.
과거를 완전히 풀어내기 전까지 그대는 현재를 바라볼 수 없다.
과거를 종결하라! 먼저 과거를 끝내지 않으면 삶은 헛것이 된다.
허깨비의 삶에는 진리도 존재도 없다.
과거의 죽은 것들이 계속 그대를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불행, 슬픔, 분노, 질투 등의 감정이 올라오면
눈을 감고 뒤로 돌아가라. 머지않아 상처가 열릴 것이다.
과거의 상처가 열리면 다만 떨어져서 관찰하라.
지켜보라. 판단하지 말고 바라보라.
'이것은 나쁘다. 저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하면 상처는 다시 닫힌다.
상처를 비난하면 마음은 상처를 숨기려 든다.
그래서 의식과 무의식이 생긴다.
원래 마음은 하나 였다. 분리하려고 들지 말라.
그대가 비난하면 마음은 상처를 어둠 속에 감춘다.
그러면 상처를 볼 수 없게 된다.
상처를 비난하지도 말고 칭찬하지도 말라.
떨어져서 관찰하라. 부정하지도 말라.
이건 나쁘다"라고 말하지 말라.
그것은 상처를 부정하는 일이요, 억누르는 일이다.
자비의 마음으로 지켜보라. 그러면 치유가 일어날 것이다.
자비의 마음으로 상처를 지켜보면 상처는 증발해버린다.
그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나는 이를 체험으로 말한다.
판단하는 마음 없이, 자비의 마음으로
상처를 바라보면 상처는 사라진다고 하네요.
과거만 그럴 것 같지는 않아요.
판단하지 않고 아이를 바라보면, 자비의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면, 아이는 스스로 잘못을 수정합니다.
오쇼 라즈니쉬 6권을 동시에 읽다보니
어느 책에서 나왔던 건지 몰라서...
